美 채권거물 "JP모간의 퍼스트리퍼블릭 인수가 불러올 4가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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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고문 엘 에리언이 JP모간의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인수에 따른 네 가지 시장 변수를 지적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에리언은 "JP모간의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인수로 당장의 은행위기는 해소됐다"면서도 "이번 인수가 의도치 않은 결과를 불러일으켜 시장에 잠재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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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고문 엘 에리언이 JP모간의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인수에 따른 네 가지 시장 변수를 지적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에리언은 "JP모간의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인수로 당장의 은행위기는 해소됐다"면서도 "이번 인수가 의도치 않은 결과를 불러일으켜 시장에 잠재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엘 에리언은 JP모간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인수로 대형 은행들의 규모가 이전에 비해 지나치게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은행 시스템이 앞으로 더 집중화된 경향을 나타낼 것이라며 '대마불사(Too Big to fail)'에 해당하는 대형 은행들이 조금이라도 흔들릴 경우 경제에 엄청난 재앙이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리언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퍼스트 리퍼블릭의 파산 이후 미국 예금 보호시스템에 대한 대중들의 의구심이 훨씬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용이 낮은 은행들이 계속해서 도마 위에 오르며 미국 경제가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JP모간의 퍼스트 리퍼블릭 인수에 들어가는 비용을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어떤 비율로 부담하게 될지 불확실하다며 퍼스트 리퍼블릭에 예금을 예치했던 11개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 역시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은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저금리 시대 동안 누린 대가를 이제서야 혹독하게 돌려받고 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시행하던 시기에 감독과 규제를 더욱 강화했어야 했다"고 전했다.
또한 JP모간의 퍼스트 리퍼블릭 인수는 '차선책의 저주'라며 향후 이에 따른 부수적인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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