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주담대·신용대출 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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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한 136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한 1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1조4370억원으로 전 분기(7940억원)보다 81.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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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서형교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한 136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역대 최대 실적인 지난해 3분기(1046억원) 기록을 2개 분기 만에 갈아 치웠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한 1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은 56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6% 늘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 확대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1조4370억원으로 전 분기(7940억원)보다 81.0% 급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까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대출을 공급해왔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3월 취급한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5.11%로, 17개 은행 중 가장 낮았다.
중저신용자, 금융 이력 부족 고객에 대한 신용대출도 늘었다.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약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 규모는 고신용대출 없이 중저신용 대출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62%로 전년 동기(2.22%)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시장 금리 하락으로 지난해 4분기(2.83%)와 비교하면 0.21%포인트 하락했다.
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1분기 기준 연체율은 0.58%로 전 분기 대비 0.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0.26%와 비교하면 2배 넘는 수준으로 올랐다.
카카오뱅크는 신규 상품 출시를 통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록통장(최애적금), 주담대 커버리지 확대, 광고 사업 등으로 2분기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교기자 seogy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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