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ADB총회 참석…금융그룹 CEO '총출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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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국내 금융그룹 최고경영진들이 인천 송도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3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 56차 ADB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ADB 총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공식 개회식은 이날 열렸다.
통상 ADB 총회 때 개최국의 행정수반이 참석해온 게 관례인 만큼, 연차총회 초기 때부터 윤 대통령의 방문이 어느 정도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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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다층적 협력 구조 구축해야"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국내 금융그룹 최고경영진들이 인천 송도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3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 56차 ADB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ADB 총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공식 개회식은 이날 열렸다. 이개회식에 참석한 인원은 1400명 규모다.
통상 ADB 총회 때 개최국의 행정수반이 참석해온 게 관례인 만큼, 연차총회 초기 때부터 윤 대통령의 방문이 어느 정도 예상됐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와 탄소중립 달성이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고 이런 도전 요인을 위해서는 국가 간 견고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인태전략에서 밝힌 바와 같이 포용·신뢰·호혜 3대 협력원칙을 바탕으로 인태 지역의 경제개발 협력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며 "역내 회원국들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한국의 경제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디지털 격차와 같은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외교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장관도 "아시아의 회복을 돕는 열쇠는 자유·개방·연대의 보편적 가치 공유와 긴밀한 국가 공조에 있다"며 "어떤 강대국이나 유능한 집단도 혼자만의 힘으로는 거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공정한 무역의 규칙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건 연대, 기후 협력 등 분야에서 다층적인 협력 구조를 공고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는 "한국은 ADB 창립 회원국으로서 차입국에서 공여국으로 지위를 바꾸는 놀라운 변신을 했다"며 "다른 나라들도 한국과 같은 변화를 겪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 이변으로 인해 일어나고 있는 파괴 규모는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이제 개발은 효과적인 기후행동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하고 공정한 탄소중립의 미래로 가야하고, 그 과정에서 여성과 아이들이 양질의 녹색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내 금융그룹 CEO들도 대거 참석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윤종규 KB금융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비롯해 이원덕 우리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등도 자리했다.
이날 연차총회는 공식 개회식을 포함해 거버너세미나, 한국을 알리는 문화공연 및 한국 리셉션 등이 열린다.
이번 ADB총회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을 주제로 열리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면 대면으로 개최됐다. 한국은 1988년 수혜국 지위를 졸업한 후 지금은 공여국 중에서도 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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