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피200, 중국·대만보다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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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PER은 상장사의 순이익과 현재의 주가 수준을 비교한 지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으로 전년(1.1)보다 하락했다.
PBR은 상장사의 순자산과 현재의 주가 수준을 비교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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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배당수익률도 낮아
코스피200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과 해외 주요 시장 투자지표 비교' 결과 코스피200의 PER은 11.3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20.4), 일본(16.3), 프랑스(13.8) 등 선진국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중국(13.7), 인도(23.6), 대만(12.6) 등 신흥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200의 PBR은 0.9로 집계됐다. 역시 미국(4.2), 일본(1.4), 프랑스(2.0), 중국(1.4), 인도(3.2), 대만(2.2)보다 낮았다.
코스피200의 배당수익률은 2.2%로 선진국(2.2%)과 유사한 수준이나, 신흥국(3.2%)보다는 낮았다.
코스피 상장사 전체로 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의 PER은 13.3으로 전년(11.1)보다 소폭 상승했다. PER은 상장사의 순이익과 현재의 주가 수준을 비교한 지표다.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사의 순이익이 더 크게 쪼그라들며 코스피 PER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으로 전년(1.1)보다 하락했다. PBR은 상장사의 순자산과 현재의 주가 수준을 비교한 지표다. PBR 하락 이유는 코스피 상장사의 자본 총계가 증가했음에도 주가는 약세를 시현했기 때문이다.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수익률은 2.0%로 작년(1.8%)보다 상승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총액은 37조7000억원으로 2021년(37조5000억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시가총액은 감소하며 배당수익률이 올라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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