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재보험 수익 15조 육박…전년 比 15.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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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험 수익이 지난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수재보험료 기준 재보험수익이 지난해 1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2조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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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험 수익이 지난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수재보험료 기준 재보험수익이 지난해 1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2조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공동재보험 거래 및 새로 적용된 지급여력제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재보험 활용이 늘어난 덕분이다.
수재보험료 기준 전업 재보험사의 시장점유율은 87.8%이며, 회사별 점유율은 코리안리 65.1%, 스코리 8.3%, 스위스리 5.8% 순이었다.
수재보험료 중 국내 거래는 11조6000억원(77.9%)이며 해외 거래는 3조3000억원(22.1%)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업 재보험사의 영업손익은 3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9.1%(311억원) 감소했다. 재보험 손익은 60억원으로, 실손보험의 손해율 개선으로 장기보험 보험금은 감소한 반면, 태풍(힌남노)등에 따른 일반손해보험 보험금이 크게 증가하며 역성장했다.
투자손익도 3047억원에 그쳤다. 금리 상승으로 이자수익은 증가한 반면, 환율변동에 따른 파생상품 손실이 크게 증가한데 기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부채 시가평가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하게 리스크를 측정하는 새로운 자본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개선의 일환으로 다양한 재보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내 보험사가 재보험을 리스크관리 및 재무건전성 제고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내 재보험사가 유럽 및 북미 등 주요 재보험시장에서 수재를 확대해 재보험 해외역조(수재-출재)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외 감독기관과 협력 및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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