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높은 가계부채, 韓 금융시스템 최대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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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최대 리스크로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5일부터 17일까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과 발생 가능성 등에 관해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금융기관·연구소·대학·해외 IB 등) 76명의 의견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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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최대 리스크로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과 상환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3일 한은은 '2023년 상반기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5일부터 17일까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과 발생 가능성 등에 관해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금융기관·연구소·대학·해외 IB 등) 76명의 의견이 반영됐다.
단순 응답빈도수 기준 대내 리스크 요인으로는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 및 상환 부담 증가(53.9%) ▲부동산 시장 침체(48.7%) ▲금융기관 대출 부실화 및 우발채무 현실화 및 대규모 자금인출 가능성(43.4%) 등을 꼽았다.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 장기화(28.9%)' 등을 지목했다.
1순위 응답빈도수 기준으로는 대부분의 전문가가 대내 리스크 요인(81.6%)을 꼽았다. 이어 ▲부동산시장 침체(18.4%) ▲기업의 업황 및 자금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부실위험 증가(13.2%)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10.5%) 등을 선정했다.
기업 부실위험, 금융기관 대출부실화,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경상수지 적자, 부동산 시장 침체 등 가계부채를 제외한 주요리스크는 주로 단기(1년 이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가계부채와 관련한 리스크는 중기(1~3년)에 위험이 현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침체'를 발생 가능성과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큰 요인으로 평가했다. '금융기관 대출 부실 및 우발채무 현실화'와 '대규모 자금인출 가능성'의 경우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발생하게 되면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력은 큰 리스크 요인으로 짚었다.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발생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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