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 5년 공백기 이유 "행복하지 않았어" [엑's 해외이슈]

이창규 기자 2023. 5. 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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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배우 엠마 왓슨이 5년 간 연기 활동을 쉰 이유를 밝혔다.

엠마 왓슨은 최근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5년 간 공백기가 있던 이유에 대해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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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국 출신 배우 엠마 왓슨이 5년 간 연기 활동을 쉰 이유를 밝혔다.

엠마 왓슨은 최근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5년 간 공백기가 있던 이유에 대해 "별로 행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마치 감옥에 갇힌 기분이 들었다. 정말 힘들었던 것은 (연기를 하는 것이 마치) 내가 그다지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창작 과정에서 관여하지 않은 것들의 얼굴, 대변인이 되어야 하는 게 무척 힘들었다. 좌절하기 시작하는 것에 책임감을 느꼈다. 내게는 어떠한 발언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만약 누군가가 나를 비난한다면 '제가 망쳤어요', '그건 제 결정이었어요'라고 내 자신을 미워하지 않는 방식으로 말할 수 있을 뿐이라는 걸 꺠닫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18년 영화 '작은 아씨들'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있는 엠마 왓슨은 다시 연기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물론이다. 그렇지만 나는 적절한 작품이 내게 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 이건 내가 스스로 다른 얼굴의 다른 사람으로 내 자신을 억지로 굽히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더이상 '로봇 모드'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1990년생으로 만 33세인 엠마 왓슨은 2001년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데뷔했으며, '월플라워', '노아', '미녀와 야수', 작은 아씨들' 등의 작품에서 모습을 비췄다.

사진= 엠마 왓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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