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노동자 죽음 책임, 윤 대통령에 있다...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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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분신한 건설노동자의 죽음은 윤석열 정권의 노조 탄압에서 비롯됐다면서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3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노조 탄압이 결국 소중한 생명 앗아갔다. 삼가 고인의 명복 빌면서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라며 "정권의 폭력적 탄압에 대한 마지막 저항 수단으로 노동자가 죽음을 선택하는 이런 상황이 다시 발생한 데 대해서 한없는 분노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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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남소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
ⓒ 남소연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분신한 건설노동자의 죽음은 윤석열 정권의 노조 탄압에서 비롯됐다면서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양아무개(50) 지대장은 건설노조에 대한 검찰 수사에 반발해 노동절이었던 1일 오전 강원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했고, 서울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에 사망했다.
이 대표는 3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노조 탄압이 결국 소중한 생명 앗아갔다. 삼가 고인의 명복 빌면서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라며 "정권의 폭력적 탄압에 대한 마지막 저항 수단으로 노동자가 죽음을 선택하는 이런 상황이 다시 발생한 데 대해서 한없는 분노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원천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라며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청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참혹한 국정 실패를 노동자 때리기로 눈가림하려는 얄팍한 속임수를 중단해야 한다"라며 "주 69시간 같은 노동개악도 전면 폐기를 선언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민주당은 정권의 반인권적 노동자 탄압에 강력하게 맞설 것"이라며 "노동 퇴행을 반드시 저지하고 노동 존중 사회를 향해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윤석열 대통령의 노조 탄압, 노동자 때려잡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라며 "경제가 안 되는 것, 이 시점에 경제가 이 모양인 것은 윤석열 대통령 탓인데, 대통령은 노동자 때려잡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서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수사 기관은 그분을 향해 '업무 방해' 그리고 '공갈'이라고 하는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라며 "그날 똑같이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두 분은 모두 기각됐다. 수사 기관들의 과도한 수사다"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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