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ADB, 서울에 기후 네트워크 거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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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서울에 '기후기술허브'를 설립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인천 송도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양자 면담을 갖고 'ADB-한국 기후기술허브' 설립에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ADB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 등 기후관련 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한국이 기후허브 소재지로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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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서울에 '기후기술허브'를 설립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인천 송도에서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양자 면담을 갖고 'ADB-한국 기후기술허브' 설립에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후기술허브는 이르면 내년 서울에 개소할 예정이다. ADB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 등 기후관련 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한국이 기후허브 소재지로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운영 인력은 한국 정부와 ADB가 공동으로 파견한다.
기후기술허브는 ADB의 '기후변화 싱크탱크' 역할을 한다. 정부와 ADB는 기후기술허브를 전 세계 공공·민간 기후 전문가를 선별하고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기후기술허브는 ADB의 기후 분야 사업도 설계·수행한다. ADB가 기후 관련 사업을 2019년부터 2030까지 누적 기준 1000억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기술허브의 중요성이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셈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한국이 디지털 분야와 지식공유를 중점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설치한 한국 단독 신탁기금인 이아시아(e-Asia) 지식협력기금에 6년간(2023~2028년) 1억달러를 추가 출연하기로 약정했다. 이아시아 지식협력기금은 디지털 분야와 지식공유를 지원하기 위해 2006년 설치된 한국 단독 신탁기금이다.
아태사업준비퍼실리티(AP3F), ADB 벤처 등 ADB의 다자기금 참여도 약정했다. AP3F는 아시아·태평양 개도국의 민관합작투자 지원 등을 위해 2016년 설립된 ADB 다자기금이다. 현재 일본, 캐나다, 호주 등이 참여하고 있고 한국은 500만달러를 신규 출연하기로 했다. ADB 벤처는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2020년 설립된 ADB 투자기구다. 한국은 설립 당시 1500만달러를 출연했고 300만 달러 추가 출연을 약정했다. 정부는 아시아 최빈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다자기금인 ADB 프론티어 퍼실리티에도 100만달러를 출연한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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