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서울대병원, 의사과학자 양성 나서

전종보 기자 2023. 5. 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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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HST와 의사과학자 양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는 하버드 의대와 MIT가 공동 설립한 학제 간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임상지식과 의과학, 공학 분야 연구역량을 갖춘 '의사과학자 양성의 요람'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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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제공
서울대병원은 HST와 의사과학자 양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는 하버드 의대와 MIT가 공동 설립한 학제 간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임상지식과 의과학, 공학 분야 연구역량을 갖춘 ‘의사과학자 양성의 요람’으로 불린다. 의사과학자란 임상 지식과 기초의학, 공학 등 연구역량을 융합해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임상시험 등에서 특수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자를 가리킨다.

서울대병원은 HST와 협력해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연구에 집중하는 교수제도를 만들어 의사과학자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지난달 28일 미국 보스턴 MIT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도 참석했다. 당시 김 병원장은 해외 전문가들과 바이오·디지털 기술 결합이 가져올 인류 삶의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연결·융합·혁신을 통해 디지털 바이오 연구개발의 중심이 된 보스턴의 성공사례를 우리나라에 접목하는 한국-보스턴 바이오허브 동맹 구축방안에 대한 논의 또한 이뤄졌다. 김영태 병원장은 HST의 MIT 측 소장인 콜린 스털츠 교수와 하버드 측 소장인 월프람 고슬링 교수를 만나 서울대병원 내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 병원장은 “지금 우리 현실에서 역량 있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의대와 대학병원에 의사과학자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은 우수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해 미래 의학연구 발전을 이뤄 국민 보건 향상과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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