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독도 방문에 日 반발 "명백한 일본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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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독도를 방문한 데 대해 2일 일본 정부가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교도 통신과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전 의원이 독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김용길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전화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고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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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독도를 방문한 데 대해 2일 일본 정부가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다고 교도 통신과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전 의원이 독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김용길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전화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고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후나코시 국장은 "사전 항의와 중지 요청에도 (전 의원의 독도) 상륙이 강행됐다"며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 측면에서 명백히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한국 외교부에도 이 같은 내용으로 항의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민주당 청년위원장인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출정식을 한 뒤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와 함께 독도를 찾았다. 지난달 28일 입도하려 했으나 높은 파고에 방문하지 못했고, 이날 다시 시도한 끝에 독도에 도착했다.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웰컴 투 독도 인 코리아(Welcome to Dokdo in Korea)'라고 적힌 현수막과 태극기를 든 사진을 올렸다.
그는 "오늘 독도에 드디어 입도했습니다"라며 "14명의 청년위 소속 청년들과 오늘 같이 배를 탄 400여 명 모든 국민이 우리의 땅 독도 위에서 새로운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어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직접 인증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도가 우리 땅임을 더 힘차게 알릴 것이고, 절대 지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일본의 주권 침탈에 맞서 우리 고유 영토 독도를 목숨 걸고 지켜내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일본이 외교부에 항의했다는 소식을 들은 전 의원은 "명백한 주권 침탈이자 내정간섭"이라며 "강력히 항의하고 다시는 내정간섭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촉구해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2021년 8월 당시 야당이었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독도에 상륙했을 당시에도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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