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강원·충청 그린피 하락…제주는 주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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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골프시즌이 본격화한 지난달 충청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그린피가 하락했으나 제주는 주말 이용객이 몰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골프 부킹 플랫폼 엑스골프(XGOLF)가 실제 회원들이 예약한 골프장 이용요금을 기반으로 올해와 지난해 4월 그린피 데이터를 산출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말 이용요금 기준 충청도 골프장 그린피는 전년 대비 13.7%, 강원도는 6.2%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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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경상·전라도도 주중 소폭 상승
새 골프시즌이 본격화한 지난달 충청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그린피가 하락했으나 제주는 주말 이용객이 몰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골프 부킹 플랫폼 엑스골프(XGOLF)가 실제 회원들이 예약한 골프장 이용요금을 기반으로 올해와 지난해 4월 그린피 데이터를 산출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말 이용요금 기준 충청도 골프장 그린피는 전년 대비 13.7%, 강원도는 6.2% 각각 감소했다. 이들 지역의 주중 그린피도 각각 4.02%와 5.28% 하락해 타지역보다 인하 폭이 컸다.
지난달 전국 골프장의 주중 평균 그린피는 전년 동기 대비 1.31% 내렸고, 주말은 2.34% 하락했다. 이는 2021년 대비 2022년 4월 평균 그린피가 12% 이상 상승한 것과 비교했을 때, 골프장 이용요금의 하향곡선이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수도권과 경상도, 전라도의 주중 골프장 그린피는 아직까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골프장은 전년보다 1% 이내로 요금이 증가했고 전라도와 경상도 골프장은 주중 그린피가 1~2% 이내로 올랐다. 주말 관광객이 많은 제주 골프장은 10%까지 상승했다.
XGOLF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골프장 분류체계 개정안 발표 이후 골프장 분류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 그린피 변화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며 "조사 결과 개정안 공표 이후 그린피 가격 역전 현상이 일어나며 상승 폭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골프장 분류체계는 지난해 5월 문체부가 발표한 '체육 시설의 설·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해 개정된 법안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골프장은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형 골프장으로 분류되며 4, 5, 6월과 9, 10, 11월 평균 요금을 산출해 비회원제와 대중형 골프장으로 분류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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