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내 집 마련 서울 은평구로… 주택 매수세 증가에 신규 분양 단지도 ‘눈길’
최근 2030세대의 주택 매수세가 다시금 늘고 있다. 정부의 규제 완화 혜택을 챙기려는 젊은 수요층의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연령별 집합건물(아파트·빌라 등)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2030세대 매수인 수는 전국 기준 지난 1월 1만3668명에서 2월 1만6443명으로 늘었고, 지난달에는 2만4028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서울시에서는 은평구(223명)에서 가장 많은 2030세대가 집합건물을 매수했다. 뒤이어 동대문구(160명), 송파구(153명), 강동구(141명), 영등포구(130명) 등 순이었다.
이처럼 젊은층이 서울에서 은평구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에 많이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탁월하고, 다양한 정비사업을 통해 정주여건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는데다, 주변 지역에 비해 합리적인 시세를 갖춰 진입장벽이 한층 수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다양한 개발호재들이 잇따르면서 높은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까지 쏟아지고 있다. 현재 은평구에는 서부선, 고양은평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은평 새절역에서 여의도를 거쳐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서부선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29년 개통할 예정이다.
또한, 은평 새절역을 출발해 창릉신도시를 지나 고양시청까지 13.9㎞를 건설하는 고양은평선도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연신내역에 예정된 GTX-A노선 개통에 대한 기대도 크다. GTX-A노선은 올 하반기에 일부 구간을 시험 운행하고 내년 상반기에 수서역∼동탄역 구간, 하반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을 개통하는 게 목표다.
이렇다 보니, 올해 서울시 은평구에서 분양한 단지에도 수요자들이 몰려들었다. 지난 3월 은평구 역촌동에서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1순위 청약에서 214세대 모집에 총 2430명이 청약해 평균 1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정당 계약을 시작한 지 2주도 안돼 완판에 성공했다.
두산건설이 오는 4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서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도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이 단지는 은평구 신사동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23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40세대 △76㎡ 15세대 △84㎡ 180세대다.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서울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이동성이 우수하며, 새절역에는 신촌, 여의도를 거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과 새절역~창릉신도시~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고양은평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두 정거장 거리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는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인근 연신내역에는 GTX-A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향후 GTX를 이용하게 되면 은평에서 서울역까지는 5분, 강남까지는 1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마포(상암)와 인접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서울월드컵경기장,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등의 여가시설을 비롯해 MBC, SBS, KBC, YTN, tvN, CJENM 등이 자리하고 있는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를 반경 2km 이내에 두고 있어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이마트 은평∙수색점, NC백화점 불광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을 비롯해 은평세무서, 은평구청, 은평성모병원, 서울시립서북병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트리플 학세권 입지에 들어서 학부모 수요자들에게도 관심이 높다. 서신초, 상신중, 숭실중, 숭실고 등이 도보 3분 거리에 있으며, 단지 바로 옆 구립 도서관 및 인근 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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