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전드' 드로그바 기록에 도전하는 손흥민...팰리스전 득점포 가동할까

해리 케인(가운데 왼쪽), 손흥민(가운데 오른쪽, 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일곱 시즌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의 대기록을 세운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4호 골에 도전한다.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은 직전 리버풀전에서 리그 통산 103호 골과 51호 도움을 신고한 바 있다. 손흥민의 맹활약에도 토트넘홋스퍼가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가운데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수비가 무너지며 고전 중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근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리버풀전 득점으로 EPL 103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은 올 시즌 팰리스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1월, 손흥민은 부진과 안와골절 부상이 겹쳤던 시기에 팰리스를 만나 쐐기골을 터뜨리며 약 3개월 만에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득점 이후 마스크를 벗어 던지는 세리머니를 통해 축구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손흥민이 기세를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다면 호날두를 넘어서는 동시에 '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104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한편,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 이 기간 불안한 모습을 지속해서 보인 수비진은 15실점을 허용하는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팰리스는 최근 5경기에서 두 차례 무득점 경기가 있었지만 다른 3경기에서만 11골을 몰아친 만큼 토트넘의 수비수들이 더욱 각성해야 한다.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멀어진 토트넘이지만 유로파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 반등이 절실하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앞세운 강력한 화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수비진이 9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치를지 주목된다.

손흥민의 활약이 주목되는 토트넘과 팰리스의 격돌은 6일 토요일 밤 11시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