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물류센터 자동화 로봇 효과…처리량 10배↑

신선미 2023. 5. 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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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물류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 로지스틱스가 도입한 '합포장 로봇'으로 업무 효율을 개선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경기도 여주의 무신사 로지스틱스 물류센터에 도입한 합포장 로봇은 상품을 주소지 기준으로 자동으로 분류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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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선미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물류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 로지스틱스가 도입한 '합포장 로봇'으로 업무 효율을 개선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경기도 여주의 무신사 로지스틱스 물류센터에 도입한 합포장 로봇은 상품을 주소지 기준으로 자동으로 분류해준다.

현재 국내 패션 브랜드 및 제조·유통사 중에서 물류센터에 합포장 로봇을 도입한 곳은 무신사 로지스틱스가 유일하다.

기존에는 사람이 일일이 주문자 정보를 확인하고 분류했지만, 합포장 로봇을 도입하면서 시간당 처리 물량이 10배가량 늘었다.

또 합포장 로봇 도입과 함께 상품을 자동으로 포장해주는 시스템도 적용해 기존보다 4배가량 더 많은 상품을 분류하고 포장할 수 있게 됐다.

무신사는 이런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여주 센터의 당일 출고율을 98%(전년기준 92%)까지 끌어 올렸고 물류비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현석 무신사 로지스틱스 대표는 "합포장 로봇을 포함한 자동화 설비는 풀필먼트 전용인 여주3센터에도 신규 도입할 예정"이라며 "운영 효율화를 통해 무신사 외에도 여러 패션 브랜드들이 더 빠른 배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물류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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