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IA “제약업계, 식약처-FDA 韓美 첨단기술동맹 환영”

식약처-FDA, 규제 체계 국제 조화 기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한미 첨단기술동맹에 대한 환영의사를 알렸다.

KRPIA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의 협력각서(MOC, Meomorandum Of Cooperation) 체결에 제약업계가 일제히 환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협력각서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미를 계기로 오유경 식약처장과 미국 FDA 기관장 로버트 칼리프가 만나 체결한 것으로 디지털 헬스 분야 양 기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제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KRPIA는 이번 협력각서는 식약처가 출범한지 10년만에 이뤄낸 가장 의미있는 성과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해외 규제기관과 다각적 협력을 통해 신기술 제품에 대한 규제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대한민국의 규제가 세계 규제의 기준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각서는 ▲의료제품 개발을 위해 AI을 활용한 경험 공유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료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혁신기술 활용 촉진 방안 논의 ▲식약처와 미국 FDA가 공동으로 주도하는 AI를 활용한 의료제품 규제조화 추진을 목적으로 마련된만큼 한미 첨단기술동맹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제약·바이오 분야의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가 담겨있다.

제약업계는 이번 식약처의 뜻깊은 행보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협력각서를 토대로 신약 개발에서의 글로벌 협력 가능성이 열린 것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한미 간의 바이오 기술과 바이오 제조 분야에서의 협력은 국내 제약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양국의 제약·바이오 분야의 경험 공유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졌다.

KRPIA 관계자는 “KRPIA는 이번 식약처와 美FDA 간의 협력각서 체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식약처가 만들어낸 새로운 이정표는 앞으로 국내 바이오 헬스 산업의 규제체계도 국제조화에 따라 선진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KRPIA도 적극 협조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