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尹, 김여사가 자기를 만나 고생했다고 말한다”

나경연 2023. 5. 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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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나를 안 만났으면 편안하게 살 수 있었던 부분인데 나를 만나서 굉장히 고생했다'는 말을 가끔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 수행팀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지난 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어떻게 보면 김 여사에 대해 주가조작이나 아니면 또 여러 말이 많지 않았나. 그런 말들이 지금 거의 대선 1년 내내 프레임이 섞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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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털털하지만 심성 자체가 온순하고 다정…대통령 내조하는 분이지 활동적이지 않다”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30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환영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나를 안 만났으면 편안하게 살 수 있었던 부분인데 나를 만나서 굉장히 고생했다’는 말을 가끔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 수행팀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지난 2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어떻게 보면 김 여사에 대해 주가조작이나 아니면 또 여러 말이 많지 않았나. 그런 말들이 지금 거의 대선 1년 내내 프레임이 섞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의원은 김 여사에 대해 “아침에 가면 항상 샌드위치나 커피랑 우유는 챙겨 주시는 분”이라며 “굉장히 다소곳하고 온순하신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격은 털털하신 게 있지만 원래 심성 자체가 온순하고 다정하신 분이기 때문에 대통령님 내조하고 그런 분이지 활동적이고 그러지 않는다”며 “(알려진 이미지와) 전혀 다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문재인정부 시절) 2년 동안 수사를 했는데 아무 증거가 없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김 여사 얘기가 나왔다는 건 정치적으로 탄압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진복 정무수석이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한·일 관계 옹호 발언을 하면 공천은 걱정하지 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이 수석이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분명하게 입장을 표명했고 태 최고위원도 자기가 과대한 생각을 해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에 대해선 “시기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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