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질어질 '빈혈' 예방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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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빈혈이다.
빈혈이란 적혈구 숫자 및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또한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더라도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 상 피검사를 통해서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 낮다면 빈혈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헤모글로빈 수치는 너무 높아도 고혈압, 혈전 발생 등 다양한 질환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므로 검진결과에 따라 적극적인 전문의 상담과 진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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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색소로 알려진 헤모글로빈은 철분이 포함된 단백질로 폐에서 신체를 구성하는 각 조직에 산소를 운반하고 이산화탄소를 다시 폐까지 운반해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피가 빨간 이유도 헤모글로빈 때문이다. 건강한 적혈구를 생산하지 못하거나 손실돼 산소가 원활하게 운반되지 않게 되면 어지러움, 쇠약감, 두통, 피부 창백, 숨참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원인에 따라 빈혈 종류는 다양하다. 철분 부족으로 흔히 여성에게 나타나는 철결핍성 빈혈, 엽산 및 비타민 B12 부족으로 악성 빈혈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결핍성 빈혈, 만성질환 빈혈, 골수 질환 빈혈 등으로 분류한다.
특히 임신 중 빈혈이 많이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원인은 철결핍성이다. 임산부는 임신 중 혈액량이 증가하고 적혈구의 수도 증가한다. 하지만 혈액량에 비해 적혈구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빈혈이 잘 발생하는 것이다.
어지러움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병력 확인 및 기초 신체검사와 함께 적혈구 크기, 색, 모양 등을 관찰하기 위한 혈액검사를 실시해 빈혈을 진단할 수 있다. 원인에 따라 철분제 복용, 비타민 B12 주사 치료, 기저 질환 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대부분의 빈혈 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적혈구를 정상 범위로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수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방치할 경우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기 위해 심장이 더 많은 혈액을 방출하게 되어 울혈성 심부전으로 이어지는 등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특별한 이유 없이 어지럽고 피로감을 자주 오랫동안 느낀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며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이 빈혈을 방치할 경우 낙상 등 다른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더라도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 상 피검사를 통해서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 낮다면 빈혈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헤모글로빈 수치는 너무 높아도 고혈압, 혈전 발생 등 다양한 질환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므로 검진결과에 따라 적극적인 전문의 상담과 진료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빈혈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하루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며 특히 철분, 단백질, 비타민 B12, 엽산 등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식사 중이나 후에 커피, 녹차, 홍차, 청량음료, 당이나 지방이 많은 불필요한 간식 섭취는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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