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바디톡신으로 슬림한 몸매 라인을 만든다

닥터디자이너의원 제공

이르게 찾아온 더위에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가벼워지는 옷차림과 달리 울퉁불퉁한 바디 라인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면 바디톡신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여름을 앞두고 가장 인기가 있는 바디톡신은 보툴리눔 톡신으로 과하게 발달된 부위의 근육 사이즈를 줄여 매끈하고 슬림한 라인을 만들어준다. 주로 두껍고 굴곡진 종아리, 솟아 있는 승모근, 근육이 발달된 팔뚝이 고민인 환자들에게 사랑받는 시술이다.

바디톡신은 시술 2주 후부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6~8주 내 최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보통 3~6개월에 걸쳐 서서히 원래 사이즈로 돌아오게 되므로 지속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3~5개월 주기로 재시술을 권장하고 있다.

바디톡신은 주름 개선을 위한 시술 대비 사용 용량이 많아 내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보툴리눔 톡신에 내성이 생길 경우 시술 후 효과의 유지 기간이 점점 짧아지거나 효과가 줄어들고 결국 시술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툴리눔 톡신은 미용 시술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신경계 질환, 편두통 등의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내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안전한 바디톡신 시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내성 걱정이 없는 순수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일부 보툴리눔 톡신 제품에 포함된 복합단백질은 내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때문에 보툴리눔 톡신 내성 예방을 위해서는 복합단백질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 톡신을 사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일부 보툴리눔 톡신에 첨가되는 염화나트륨 역시 내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두번째로는 안정성이 높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과 같은 의약품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동부터 보관과 사용까지 의약품이 적정한 온도로 유지되어야 한다. 일반적인 보툴리눔 톡신의 적정 온도는 2~8℃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상온보관(1~25℃)이 가능한 보툴리눔 톡신이 있어 여름철에도 보다 안전하게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시술 부위 원하는 효과에 대한 충분한 상담과 내성 및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 선택으로 올 여름 슬림한 바디라인을 완성해보자. 보툴리눔 톡신 시술 후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사우나, 찜질방 등의 출입은 삼가야 하며, 음주와 흡연도 주의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 

(*이 칼럼은 닥터디자이너의원 홍대점 김정태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