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SG증권발 주가조작, 부당이득 수혜자 철저 색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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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검찰총장은 3일 오전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으로부터 SG증권 발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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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검찰총장은 3일 오전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으로부터 SG증권 발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 검찰총장은 양 지검장에게 "자본시장 질서를 왜곡해 다수의 투자자에게 대규모 피해를 입힌 불공정거래 범죄에 대해 금융위, 금감원 등 금융당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라"며 "주가조작 가담 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를 철저히 색출해 엄정하게 처벌하라"고 주문했다.
SG증권 발 주가 조작 의혹은 다우데이타·삼천리·서울도시가스·선광 등 8개 종목이 지난달 24일부터 SG증권에서 나온 매물로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불거졌다. 당국은 주가 조작 세력이 투자자를 모집한 후 이들 명의의 휴대전화와 증권계좌를 이용한 통정거래 방식으로 주가를 띄워온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중심으로 합동수사팀이 구성된 상태다. 수사팀에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와 금융감독원 수사·조사 인력이 포함됐다.
이번 주가 폭락 사태 피해자 수는 약 1000명, 피해 금액은 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혐의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합동수사팀은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와 전직 프로골퍼 A씨 등 최소 6명을 입건했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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