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저승사자' 힌덴버그, 이번엔 세계적 기업사냥꾼 소유회사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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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미국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의 아이칸엔터프라이즈(IEP)를 새 공매도 타깃으로 선정하자 IEP의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했다.
2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힌덴버그 리서치가 아이칸 엔터프라이즈를 비판하는 보고서를 발표하자 IEP 주가는 이날 19.95% 하락한 40.36달러에 장을 마감해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힌덴버그는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의 부실 경영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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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공매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미국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 리서치가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의 아이칸엔터프라이즈(IEP)를 새 공매도 타깃으로 선정하자 IEP의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했다.
2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힌덴버그 리서치가 아이칸 엔터프라이즈를 비판하는 보고서를 발표하자 IEP 주가는 이날 19.95% 하락한 40.36달러에 장을 마감해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힌덴버그는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의 부실 경영을 지적했다. 힌덴버그는 보고서에서 “IEP의 배당수익률이 15.8%”라고 강조하며 “이는 미국 대형주 중 가장 큰 수준이며 이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합법적인 수단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힌덴버그는 “아이칸은 새로운 투자자들로부터 빼앗은 돈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폰지와 같은 경제 구조는 새로운 투자자가 책임을 혼자 덮어쓸 마지막 사람이 될 위험을 감수할 때까지만 지속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힌덴버그는 또한 “월스트리트의 전설인 아이칸이 지속적인 손실에 직면하여 너무 많은 레버리지를 취하는 고전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칼 아이칸은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행동주의 투자자다. 아이칸 엔터프라이즈는 그가 운영하는 지주 회사로, 그는 창업자이자 IEP 지분의 85%를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이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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