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결국 ‘징계 철퇴’…PSG와 결별 ‘결정타’ 됐다
PSG, 2주 간 출전·훈련 금지 징계
재계약 협상 난항, 여름 결별 유력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이 구단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던 리오넬 메시(36)에게 2주 간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가뜩이나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에 난항을 겪던 다음 시즌 동행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영국 BBC, ESPN 등 외신들은 2일(한국시간) PSG 구단이 메시에게 2주 동안 경기 출전과 훈련 모두 할 수 없도록 징계를 내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메시가 사우디 관광 홍보대사 활동을 위해 현지로 떠난 것을 두고 PSG 구단에서 철퇴를 내린 것이다.
메시는 앞서 자신의 상업 활동을 위해 사우디 여행 허가를 구단에 요청했지만, PSG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PSG가 지난달 30일 로리앙과 홈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직후인 데다, 다음날 훈련 일정도 잡혔기 때문이었다.
메시는 그러나 구단의 불허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우디행을 강행했다. PSG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2주 간 모든 활동을 정지하는 징계 철퇴를 내렸다. 현지에선 벌금 징계도 더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징계는 올여름 PSG와 메시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 ‘결정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PSG와 메시는 꾸준히 재계약 합의에 난항을 겪어왔는데, 이번 징계가 결국 결별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국 BBC는 “PSG와 메시의 계약은 올여름 만료된다. 이번 사태로 인해 메시의 PSG 커리어에도 사실상 끝날 것으로 보인다. 팬들도 더 이상 메시를 원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이미 메시는 사우디 알힐랄 이적설이나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설 등 올여름 PSG를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PSG와 동행이 끝날 것이 유력한 메시의 향후 행선지에 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메시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28경기에 출전해 15골 1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7경기 4골 4도움을 각각 기록 중이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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