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에 60만원" 이코노미석도 누워서 간다

방제일 2023. 5. 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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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적 항공사 에어 뉴질랜드(Air New Zealand)가 이코노미석에 침대를 놓는다는 소식에 여행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뉴욕 포스트는 에어 뉴질랜드가 스카이네스트(Skynest)라는 이름의 침대 객실을 2024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어 뉴질랜드는 2024년 새로 도입할 기종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 8대에 스카이네스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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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항공사, 여객기 침대객실 도입
추가 비용 내고 최대 4시간 이용 가능

뉴질랜드 국적 항공사 에어 뉴질랜드(Air New Zealand)가 이코노미석에 침대를 놓는다는 소식에 여행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뉴욕 포스트는 에어 뉴질랜드가 스카이네스트(Skynest)라는 이름의 침대 객실을 2024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카이네스트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과 이코노미석 사이의 좌석 일부를 제거하고 만든 수면 공간으로 6개의 침실을 마련해 구획을 나눴다. 스카이네스트는 총 3층으로 이뤄졌으며 각 층에는 분리된 공간에 2개의 침대가 있다. 각 수면 구역에는 베개, 침구, 귀마개, 형광등, USB 포트 등 편안한 수면을 도울 물품을 마련했다.

에어 뉴질랜드 홍보 담당자는 "승객은 추가 비용을 내고 최대 4시간 동안 스카이네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며 "스카이네스트를 도입하기 위해 수면 주기 연구를 조사한 결과 일반적인 수면 주기는 약 90분으로 최대 4시간이 이상적인 시간"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네스트 [사진출처=Air New Zealand]

스카이네스트 비용은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4시간에 약 400달러~500달러(약 53만6000원~약 67만원) 사이로 책정할 예정이라고 뉴욕 포스트는 전했다.

그렉 포란 에어 뉴질랜드 최고 경영자는 "스카이네스트는 이코노미 비행의 인식을 바꿔놓을 혁신적인 공간"이라며 "에어 뉴질랜드는 장거리 여행을 주도하는 항공사이기 때문에 고객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어 뉴질랜드는 미국 뉴욕 JFK 공항에서 출발해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까지 가는 비행 편을 운항 중인데, 이 항공편은 세계에서 4번째로 긴 항로로 약 17시간 동안 쉬지 않고 운행한다.

에어 뉴질랜드는 2024년 새로 도입할 기종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 8대에 스카이네스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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