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노화까지 부추기는 당뇨병, 관건은 혈당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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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다른 병이 생겼을 때 증세를 빠르게 악화시키고 여러 합병증까지 유발한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된다.
실제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거나 당뇨병을 오랫동안 앓은 환자들은 혈관 내피에 이상이 생겨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는 동맥경화증을 겪곤 한다.
실제 미국 스토니브룩대 연구진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50~80세 성인 2만명을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뇌 노화가 26% 빨리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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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바잎 추출물·크롬 도움
비오틴도 당 이용률 촉진시켜
당뇨병은 다른 병이 생겼을 때 증세를 빠르게 악화시키고 여러 합병증까지 유발한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된다. 실제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거나 당뇨병을 오랫동안 앓은 환자들은 혈관 내피에 이상이 생겨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는 동맥경화증을 겪곤 한다.
당뇨병 환자는 이상지질혈증 또한 주의해야 한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 지방이 혈관벽에 과도하게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당뇨병은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이상지질혈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당뇨병이 있으면 뇌 노화 속도 또한 빨라질 수 있다. 혈당이 높으면 뇌 미세혈관이 영향을 받아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고 인지기능이 떨어진다. 전두엽과 소뇌 사이의 신경 등이 손상되면서 기억력·언어능력을 비롯한 기능적 문제도 발생한다. 치매 위험이 높은 고령자일수록 혈당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미국 스토니브룩대 연구진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50~80세 성인 2만명을 분석한 결과,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뇌 노화가 26% 빨리 진행됐다. 뇌의 집행기능과 처리 속도 또한 당뇨병이 없는 같은 연령대 사람에 비해 각각 13.1%, 6.7% 빨리 감소했다. 이 같은 뇌 기능 저하는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두드러졌다.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평소 주기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을 유지하고 주치의 상담을 통해 알맞은 약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고체 형태 단백질·지방·섬유소가 포함된 식품이 권장된다. 이 같은 식품은 기상 직후 떨어져 있는 혈당 수치를 올려주고 4시간 이상 일정하게 혈당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혈당 지수를 낮추려면 흰밥·흰빵 대신 잡곡밥·통밀빵을 먹고, 채소류·해조류 또한 꾸준히 섭취하는 게 좋다. 당도가 높은 과일은 피해야 한다.
운동이나 식습관 조절이 어렵다면 바나바잎 추출물, 크롬, 비오틴, 비타민B군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바나바잎 추출물은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이 되며, 크롬은 인슐린의 보조인자로 작용해 포도당 대사의 항상성이 유지되도록 돕는다. 비오틴 또한 혈당 대사를 촉진하는 글루코키나아제 효소의 활성을 도와 당 이용률을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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