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근육 걱정이신 부모님께 '분리유청단백질' 어떠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3. 5. 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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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근력운동을 하기 힘든 노년층은 분리유청단백질을 먹는 것만으로도 근육 합성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영국영양학회지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하지 않는 평균 71세 노인을 대상으로 분리유청단백질을 섭취하게 했더니 근육 합성률이 증가했다.

꾸준한 근력운동이 어려운 노년층이라면 분리유청단백질이라도 섭취하는 것이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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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지방 제거 '고순도 단백질'
우유서 0.6% 이하 극소량 추출
체내 아미노산 빠르게 공급해
식사 전 챙기면 혈당 조절 도움
꾸준한 운동 어려운 노년층
근육 합성률 높이는 데 도움
클립아트코리아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부모님이 노년층에 접어들었다면, 근육 건강을 위해 단백질 제품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손실이 생기기 쉽고, 대사 기능이 떨어지며, 면역체계가 흔들린다. 실제 단백질은 근육·뼈 등 인체의 주요 구성 성분일 뿐 아니라 몸의 생명 현상 거의 모든 과정에 관여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다만, 노년층을 위한 단백질 제품을 선택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소화가 잘 되고, 불필요한 지방이 빠진 '분리유청단백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소화 방해하는 '유당' 없어

분리유청단백질은 유청단백질에서 유당과 지방을 제거하고 단백질 순도를 높인 것으로, 우유에서 0.6% 이하 극소량만 추출할 수 있는 프리미엄 단백질이다. 유청단백질은 우유에서 유지방분과 카제인을 제거한 단백질로 항산화,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을 해 면역력 강화에 필수지만 유제품을 먹었을 때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섭취가 힘들다. 유당불내증이 있으면 유청단백질 속 유당(락토오스)을 소화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유당불내증은 한국인 2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하다. 분리유청단백질은 유당이 없는 '락토프리' 단백질일 뿐 아니라, 지방도 거의 제로에 가까워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속 편히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높은 노년층에게도 부담이 없다.

분리유청단백질은 몸에 흡수가 잘 되고, 흡수 속도도 빨라 근육 생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체내에 빠르게 공급한다는 장점도 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 후 마시는 음료 1순위가 분리유청단백질이다.

분리유청단백질은 혈당이 높은 고령층도 섭취 가능하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가 당뇨병 치료제(빌다글립틴)와 분리유청단백질을 식전에 함께 복용했더니, 식후 혈당이 최대 2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 전 분리유청단백질을 섭취하면 혈당 조절 호르몬 분비를 돕고, 음식물의 위 통과 시간을 늘려줘 천천히 소화되도록 돕기 때문이다.

◇근력운동 부족할 때 효과적

노쇠를 앞당기는 핵심이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는 '근감소증(사코페니아)'이다. 근감소증을 예방하려면 근력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병행해야 하는데, 노년층이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기란 쉽지 않다. 실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노인의 신체활동 실천현황 및 정책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의 근력운동 실천율이 17.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력운동을 하기 힘든 노년층은 분리유청단백질을 먹는 것만으로도 근육 합성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영국영양학회지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하지 않는 평균 71세 노인을 대상으로 분리유청단백질을 섭취하게 했더니 근육 합성률이 증가했다. 국제학술지 '영양학 및 신진대사'에 실린 논문에서도 분리유청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을 병행한 실험군에서는 물론이고 근력운동을 하지 않고 분리유청단백질만 섭취한 실험군에서도 근육 합성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근력운동이 어려운 노년층이라면 분리유청단백질이라도 섭취하는 것이 근육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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