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수)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국민의힘 대야전략…이재명 '패싱'하고 박광온과 '협치' 등

김미나 2023. 5. 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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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대야전략…이재명 '패싱'하고 박광온과 '협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당선 후 여야 관계에 온기가 돌고 있다. 박 원내대표가 합리적이며 온건파로 통하는 만큼, 국민의힘은 꽉 막힌 정국을 뚫어낼 최적의 협상 파트너로 보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의회주의자로 알고 있다"며 "협상 과정에서 얽힌 문제들을 푸는데 있어 협치가 잘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첫 만남의 분위기도 훈훈했다. 2일 첫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양측은 무쟁점 대선 공약과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으로 개정이 시급한 법안들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전세사기 방지법을 비롯해 노란봉투법·방송법 등 쟁점 현안은 뒤로 미룬 채 '구동존이'(求同存異:차이점을 존중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의 자세로 접점을 찾아보겠다는 취지다.


윤 원내대표는 "민생 우선, 정치 복원, 무쟁점 법안 우선 처리, 통합을 위한 외연 확장 경쟁 등 박 원내대표의 메시지 하나하나에 공감하는 바가 크다"고 했고, 박 원내대표는 "쟁점이 없는 부분을 확인해 법안을 만들어 처리하는 과정에서 신뢰가 생길 것이고 그것이 더 큰 협상과 협의로 나아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송영길 검찰 출석, 구속 피하기 위한 '빌드업'?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부르지도 않은 검찰에 출석한 것을 놓고 여권은 '무단출석'이라 지칭하며 "구속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의도를 의심했다. 야권은 떳떳하다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주기 위한 시도라고 분석하면서도, 그 가운데 구속영장 기각의 명분쌓기라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는 점은 부정하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5·2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이날 오전 출석 요청이 있지도 않았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약속이 잡혀있지 않던 관계로 1층 로비에서 담당 검사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자, 돌아나와 기자들 앞에서 "나를 구속시켜달라"고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출석'은 마무리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재선 정점식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송 전 대표의 출석 강행은 언론을 향해 야당탄압·정치검찰 주장을 펼치기 위한 정치쇼이자, 향후 구속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며 "수사기관에 자기 멋대로 조사 일정을 통보하는 것은 특권의식의 발로"라고 지적했다.


▲"북한 간첩이 선동한 폭동"…5.18 단체들, 전광훈 목사 고소


5·18 부상자회와 공로자회는 5·18 왜곡 발언을 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상대로 광주 북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2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황일봉 5·18 부상자회장은 고소장에서 "43년간 온갖 고통을 감내하며 불행한 삶을 살아온 5·18 피해자에게 또 다른 고통을 가중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우리 단체 회원들은 전 목사의 처벌을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달 27일 광주 북구 광주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5·18은 북한 간첩이 선동한 폭동'이라는 등 5·18 왜곡 발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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