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이강인, 커리어 하이+새 역사→모드리치와 어깨 나란히

김희웅 2023. 5. 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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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8일 만에 새 역사를 썼다.(사진=프리메라리가 SNS)
이강인의 득점 후 동료들이 기뻐하는 모습.(사진=게티이미지)
올 시즌 뜨거운 발끝을 뽐낸 이강인(22·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 올랐다.

라리가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올해의 팀 후보 47인을 공개했다. 사무국은 공격수 11명, 미드필더 18명, 수비수 13명, 골키퍼 5명으로 후보를 추렸다. 

이강인은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자들 면면이 화려하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페드리, 프렝키 더 용(이상 FC바르셀로나) 등이 미드필더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 축구, 이강인과 ‘악연’으로 엮이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도 포함됐다.

이밖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파블로 가비(바르셀로나) 브라이스 멘데스, 미켈 메리노(이상 레알 소시에다드)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세르히오 카날레스(레알 베티스) 등이 이강인과 경쟁한다. 
이강인이 라리가 시즌 베스트11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사진=EA SPORTS)

2022~23시즌 꾸준히 활약한 이강인은 라리가 31경기에 나서 6골 4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지난 네 시즌 공격포인트 기록(3골 6도움)을 한 시즌 만에 갈아치웠다. 아울러 한국 선수 최초로 라리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는 등 새 역사를 썼다. 

특히 최근 자취가 눈부셨다. 이강인은 지난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근래 맹활약을 인정받은 이강인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등과 함께 라리가 4월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기록이 이강인의 활약을 대변한다. 이강인은 올 시즌 드리블 69회를 성공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103회) 사무엘 추쿠에제(비야레알·74회) 다음가는 기록이다. 이강인의 드리블 성공률은 69%로 비니시우스(42%) 추쿠에제(54%)보다 월등히 높았다. 빅 찬스 창출(12회) 부문에서도 리그 5위다. 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뜻이다.
이강인은 빌바오전 공격을 이끌었다.(사진=게티이미지)

수치에서는 이강인도 여느 올해의 팀 후보에게 밀리지 않는다. 다만 마요르카가 라리가 20개 팀 중 12위에 쳐져 있어 베스트11 선정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라리가 올해의 팀은 팬·선수·전문가 패널의 투표로 결정된다. 

한편 이강인의 팀 동료인 스트라이커 베다트 무리키도 공격수 후보로 뽑혔다. 그는 리그 1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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