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잡아다 회로 먹는다면… ‘이 암’ 위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월 연휴에 낚시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간혹 민물고기를 회로 먹기도 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자칫 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이 든 사람이 황달, 소화불량, 체중감소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담도암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담도암 등 건강 문제를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담도암의 원인이 되는 간흡충 감염을 막기 위해선 민물생선은 회로 먹지 말고 익혀 먹어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물고기를 회로 먹으면 간흡충 감염에 의한 담도암에 걸리기 쉽다.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통해 감염되는 기생충이다. 민물고기 섭취를 통해 간흡충이 체내에 들어오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경로인 담도로 가서 염증으로 인한 발열, 복통 등을 일으킨다. 간흡충이 오랜 기간 담도 벽에 붙어 만성염증을 일으키면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담도암의 발생 원인 중 하나로 간흡충을 규정하고 있다. 이밖에 선천적으로 담관낭종 또는 담관기형이 있거나 염증성 장 질환, C형 간염 환자의 경우 담도암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담도나 담석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인 담석증도 일부 암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담도암은 5년 생존율이 30% 미만인 암으로, 조기 발견이 어려워 생존율이 낮은 암에 속한다. 특히 담도암은 황달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하기 쉽지 않다. 나이 든 사람이 황달, 소화불량, 체중감소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담도암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담도암 등 건강 문제를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담도암의 원인이 되는 간흡충 감염을 막기 위해선 민물생선은 회로 먹지 말고 익혀 먹어야 한다. 조리 과정에서도 도마, 칼 등을 통해 간흡충 유충에 교차 오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요리할 때 사용한 주방용품 역시 끓는 물에 10초 이상 가열한 후 재사용하는 것이 좋다. 민물음식을 먹고 감염이 의심된다면 복부초음파를 찍어보고, 감염이 확인되면 약 복용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낚시로 잡은 민물고기 ‘회’로 먹었다간… ‘이 암’ 위험
- 가을에 가기 좋은 1박2일 낚시캠핑장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예후 나쁜 ‘담도암’…날로 먹은 민물고기가 원인일 수도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민물생선 회로 먹지 마세요. 담도암 제1의 원인 ‘간흡충’에 감염됩니다.” - 당신의 건강가
- "번호만 누르면"… 당신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기다립니다
- "우리 아이도 시켜볼까?" 스타들의 자녀가 하는 운동, 뭔지 살펴보니…
- 칫솔 ‘이렇게’ 보관하면 한 달 만에 황색포도상구균 생겨
- 율희, 다이어트하느라 집에 ‘이 밥’밖에 없다는데… 효과 뭐길래?
- “다이어트에 좋다”… 박나래가 추천한 ‘이 주스’, 정체는?
- 직접 잡은 '이 생선' 찜으로 먹었다가 구급차행… 청산가리 1000배 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