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K리그 데뷔골' 카릴 "페널티킥 양보해 준 동료들에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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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 공격수 카릴이 K리그 데뷔골 소감을 밝혔다.
2일 경기도 부천의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를 치른 부천이 충남아산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천에 합류한 브라질 공격 하모스와 카릴은 앞서 각각 7경기, 9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득점이 없었는데, 이날 데뷔골을 터뜨렸다.
2014년부터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닐손주니어는 카릴을 비롯한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녹아드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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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부천] 조효종 기자= 부천FC1995 공격수 카릴이 K리그 데뷔골 소감을 밝혔다.
2일 경기도 부천의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를 치른 부천이 충남아산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16이 된 부천은 아직 11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성남FC(승점 14)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전반 22분 충남아산 수비수 조윤성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부천은 전반 44분 선제골을 넣었다. 카즈가 이끌어낸 페널티킥을 하모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18분 충남아산 공격수 박대훈의 중거리 원더골로 리드를 잃었으나 후반 32분 결승골이 터졌다. 안재준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팔에 맞아 다시 한번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카릴이 골망을 흔들었다.
두 골 모두 부천이 기다렸던 득점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천에 합류한 브라질 공격 하모스와 카릴은 앞서 각각 7경기, 9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득점이 없었는데, 이날 데뷔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돼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릴은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는 압박이 강했고 끝까지 싸웠다. 어려운 팀을 이겨서 기쁘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카릴은 득점 이후 준비했던 세리머니를 펼쳤다. 공을 유니폼 안에 집어넣고, 관중석 쪽으로 뛰어갔다. 카릴이 바라보는 곳엔 임신 중인 아내가 있었다. 카릴은 세리머니에 대한 질문에 "아내가 임신 5개월 차다. 아내와 아들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첫 8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카릴은 최근 2경기 교체로 출전했다. 점점 조급해질 수도 있었던 시기, 득점이 나오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카릴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이영민 부천 감독도 이번 득점을 통해 자신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카릴은 "압박감이 있긴 했다. 많이 힘들었는데, 한국 선수들이 페널티킥을 양보해 줬다. 다음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이 올라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내 득점을 기다리고 있었고 많이 도와줬다. 오늘만 봐도 페널티킥 상황에서 내가 1번 키커는 아니었는데 선수들이 양보해 준 덕분에 기회를 살릴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특히 고마운 존재는 브라질 수비수 닐손주니어다. 2014년부터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닐손주니어는 카릴을 비롯한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녹아드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카릴은 "K리그에 10년 가까이 있던 선수라 경험이 많다. 운동장 밖에서도 정말 좋은 사람이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한국의 스타일에 대해서도 이야기 많이 해줬다. 나뿐 아니라 하모스, 카즈에게도 존중을 보여주고 도와준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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