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경찰대, 불밥숙박업 305건 단속… 마포 제일 많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서울시 주요 관광지 내 불법 미신고숙박업 단속을 실시해 305건을 단속하고, 85명의 업주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조병노 서울청 생활안전부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불법숙박업 외에도 관광 불법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관광지 내 발생할 수 있는 불법행위에 대한 시기별, 관광지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치안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서울시 주요 관광지 내 불법 미신고숙박업 단속을 실시해 305건을 단속하고, 85명의 업주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업주는 모두 한국인으로 에어비앤비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사용해 영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별로는 마포 127건, 중구 73건, 강남 66건, 용산 23건, 영등포 15건, 종로 1건 순으로 많았다.
이번 단속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지 내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지난 3월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6주 동안 이뤄졌다. 단속된 업주 중 혼자서 10개 이상 숙박업소를 기업형으로 운영한 업주도 9명에 달했다. 1인이 1개 호실을 불법으로 운영한 업주도 47명 단속됐다. 이들은 구청 신고 없이 호실 전체를 불법으로 운영하거나 일부 호실만 정식 신고한 후 나머지 업소에 대해선 신고 없이 불법으로 운영하는 행태를 보였다.
경찰은 미신고숙박업소가 위치한 것으로 의심되는 장소 인근에서 캐리어를 끄는 외국인 등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식으로 단속에 나섰다. 예약 앱 등에선 결제 이전엔 구체적 주소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한 업체는 경찰관 방문 시 대처 요령을 관광객들에게 안내하며 단속을 방해하기도 했다. 투숙객에게 경찰이 와도 문 열어 줄 의무가 없고, 질문을 받게 되더라도 친구 집에 놀러 왔다고 대답하라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신고 불법 숙박업소는 관리 감독 부재로 안전 및 소방시설 기준을 충족하지 않거나,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받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지닌다. 관리인이 상주하지 않아 불법 촬영과 마약 등 범죄 발생 우려도 크다.
조병노 서울청 생활안전부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불법숙박업 외에도 관광 불법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관광지 내 발생할 수 있는 불법행위에 대한 시기별, 관광지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치안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