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 감독 '냉정한 경고'…"아시안컵 멤버들, 긴장 놓지 말라"
김명석 2023. 5. 3. 06:01
5일 FIFA U-20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아시안컵 멤버들 주축 가능성 크지만
"준비 안 된 멤버들 월드컵 못 가" 경고
유럽파 등 뉴페이스들도 월드컵 도전
“아시안컵에 출전했다고 해도 월드컵에는 못 갈 수도 있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 중인 김은중(44) 감독이 U-20 아시안컵 멤버들에게 전한 경고 메시지다.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출전이 U-20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으로 꼭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김은중 감독은 지난 1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U-20 월드컵 대비 국내 최종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 시기면 80~90% 정도는 엔트리는 완성이 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준비가 안 된 선수들은 앞서 아시안컵에 나섰다고 하더라도 월드컵엔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달 아르헨티나에서 개막하는 U-20 월드컵이 지난 3월 AFC U-20 아시안컵 이후 두 달 만에 열리는 만큼 대표팀 구성도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김은중 감독은 아시안컵 이후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선수들은 월드컵에 동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선수단 내부에 전했다.
실제 김은중 감독은 아시안컵 이후 두 차례 소집 훈련 기간 무려 11명의 뉴페이스를 불러 시험대에 올렸다. 이 중에는 그동안 김 감독이 수차례 소집을 원하고도 차출이 불발됐던 조진호(페네르바체) 이지한(프라이부르크) 등 유럽파들도 포함돼 있다. 김 감독은 이들의 차출을 허락받기 위해 유럽 출장길에서 소속팀과 접촉해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차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이현주(바이에른 뮌헨)도 대표팀에 새로 가세할 자원이다.
이들뿐만 아니라 지난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경쟁에서 아쉽게 기회를 놓쳤거나 새롭게 김은중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들 모두 월드컵 출전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월드컵에 당연히 출전할 것으로 믿고 있을 아시안컵 일부 멤버들을 향해 김 감독이 경고를 꺼내든 배경이다.
그는 “선수들이 소속팀에 돌아간 뒤 어떻게 준비하고, 부족한 점을 어떻게 채우려고 노력하는지를 지켜봤다. 아시안컵을 다녀왔던 선수들도 긴장감을 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안컵 멤버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새로운 후보들도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결국엔 대표팀의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는 게 김은중 감독의 기대다. 그는 “일부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행복한 고민’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가 준비가 잘돼 있어 최종 엔트리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U-20 월드컵 최종 엔트리(21명)는 오는 5일 발표된다.
김명석 기자
아시안컵 멤버들 주축 가능성 크지만
"준비 안 된 멤버들 월드컵 못 가" 경고
유럽파 등 뉴페이스들도 월드컵 도전
“아시안컵에 출전했다고 해도 월드컵에는 못 갈 수도 있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 중인 김은중(44) 감독이 U-20 아시안컵 멤버들에게 전한 경고 메시지다.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출전이 U-20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으로 꼭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김은중 감독은 지난 1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U-20 월드컵 대비 국내 최종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 시기면 80~90% 정도는 엔트리는 완성이 됐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준비가 안 된 선수들은 앞서 아시안컵에 나섰다고 하더라도 월드컵엔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달 아르헨티나에서 개막하는 U-20 월드컵이 지난 3월 AFC U-20 아시안컵 이후 두 달 만에 열리는 만큼 대표팀 구성도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김은중 감독은 아시안컵 이후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선수들은 월드컵에 동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선수단 내부에 전했다.
실제 김은중 감독은 아시안컵 이후 두 차례 소집 훈련 기간 무려 11명의 뉴페이스를 불러 시험대에 올렸다. 이 중에는 그동안 김 감독이 수차례 소집을 원하고도 차출이 불발됐던 조진호(페네르바체) 이지한(프라이부르크) 등 유럽파들도 포함돼 있다. 김 감독은 이들의 차출을 허락받기 위해 유럽 출장길에서 소속팀과 접촉해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차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이현주(바이에른 뮌헨)도 대표팀에 새로 가세할 자원이다.
이들뿐만 아니라 지난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경쟁에서 아쉽게 기회를 놓쳤거나 새롭게 김은중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들 모두 월드컵 출전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월드컵에 당연히 출전할 것으로 믿고 있을 아시안컵 일부 멤버들을 향해 김 감독이 경고를 꺼내든 배경이다.
그는 “선수들이 소속팀에 돌아간 뒤 어떻게 준비하고, 부족한 점을 어떻게 채우려고 노력하는지를 지켜봤다. 아시안컵을 다녀왔던 선수들도 긴장감을 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시안컵 멤버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새로운 후보들도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결국엔 대표팀의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는 게 김은중 감독의 기대다. 그는 “일부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행복한 고민’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가 준비가 잘돼 있어 최종 엔트리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U-20 월드컵 최종 엔트리(21명)는 오는 5일 발표된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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