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최순호·홍명보·신태용·이동국, K리그 40년… 초대 ‘명예의 전당’ 헌액

권중혁 2023. 5. 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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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K리그 출범 40년을 맞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하고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로 최순호 수원FC 단장(1세대),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2세대),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3세대), 이동국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4세대)을 헌액했다.

신태용은 "국가대표보다 K리그에서 이름을 날려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며 "성남일화(현 성남FC) 원클럽맨으로 K리그에서 정말 최선을 다한 선수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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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단위 세대별로 4명 선정
최순호(왼쪽부터)와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이 2일 열린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로 선정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K리그 출범 40년을 맞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그랜드볼룸에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개최하고 선수 부문 초대 헌액자로 최순호 수원FC 단장(1세대),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2세대),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3세대), 이동국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4세대)을 헌액했다. 선수 부문은 10년 단위 세대별로 4명이 선정됐다.

최순호는 “40년 전이 생생하다. 이 가슴 벅찬 순간에 그 당시 운동장을 함께 뛰었던 선후배 동료들이 모두 생각난다”고 말했다. 홍명보는 “1983년 슈퍼리그가 시작됐을 때 저는 동대문 경기장에서 볼보이하던 선수였다”며 “그간 받은 상 중에서도 가장 의미 있는 상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은 “국가대표보다 K리그에서 이름을 날려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며 “성남일화(현 성남FC) 원클럽맨으로 K리그에서 정말 최선을 다한 선수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여러 상을 탔는데 부모님을 초대한 건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32년간 선수 생활을 했는데 가장 옆에서 후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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