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 스님 "성직자 되는 것보다 이혼이 더 큰 불효" (돌싱포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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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목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가 결혼과 이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김진 목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가 이혼에 대해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상민은 "부모님 입장에서 출가를 해서 결혼을 아예 하지 못한 아들이 불효냐. 결혼을 했는데 이놈이 돌싱이 되는 게 불효일까"라며 물었고, 성진 스님은 "제가 볼 때는 이혼이 더 큰 불효로 가야 한다"라며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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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김진 목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가 결혼과 이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김진 목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가 이혼에 대해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탁재훈은 "돌싱 목사님도 계시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진 목사는 "목사님들이 이혼을 생각보다 많이 당한다. 목사님들이 저를 포함해서 바깥 정말 많이 돈다. 교회 케어하랴 신도들 케어하랴 봉사도 가고 돈 못 벌어다 주지 안 벌어다 주지 하다 보니까. 이거 내 이야기하는 거 같은데. 그러니까 사모님들이 못 견뎌서"라며 고백했다.
또 이상민은 "세 분이 해탈하신 성직자분들이신데 속세의 질문을 좀 드리고 싶다. 불행하더라도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게 나을까. 불행해도 사는 것보다 서로 행복하기 위해 이혼하는 게 낫냐"라며 질문했다.
성진 스님은 "'이혼이 행복해지는 길이다'라는 걸 전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이 같이 살아서 불행하다고 해서 이혼하면 행복해지겠다고 전제할 수 없다. 이혼이 행복은 아니다"라며 당부했고, 탁재훈은 "현실 도피 아니냐"라며 반대했다. 성진 스님은 "다시 만난다. 이혼의 현실을 만난다"라며 못박았다.
탁재훈은 "스님은 결혼도 안 해보시지 않았냐. 그 부분에서는 저희보다 한참 아래이지 않냐. 결혼생활도 안 해보시고 이혼 생활도 안 해보지 않았냐"라며 덧붙였고, 성진 스님은 "의사가 자기가 병이 나야 고치는 건 아니지 않냐"라며 밝혔다. 이에 이상민은 "우리가 만나고 싸우고 헤어질 동안 스님은 공부를 하시는 거다"라며 감탄했다.
이상민은 "종교적으로 이야기하다 보니까 가정이 있는 목사님이 제일 외로워 보이신다. 목사님은 집안일도 알아서 잘하고 교회 일도 자기가 알아서 잘해야 한다"라며 말했고, 김진 목사는 "그래서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스님, 신부님 결혼도 안 하고 혼자 살고 얼마나 힘들겠냐고 하지 않냐. 거꾸로 생각하면 된다. 자유롭고 모든 걸 다 하고"라며 귀띔했다.
김준호는 "사모님한테 제일 힘든 부분이 어떤 거냐"라며 거들었고, 김진 목사는 "뭐? 없다. 영광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김준호는 "만약 내가 목사님이면 트러블이 나서 이혼하고 싶어도 신앙 때문에 못 할 것 같다"라며 말했고, 김진 목사는 "그것 때문은 아니고 수십 년 동안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상민은 "목사님은 한 번도 이혼에 대해 고민해 보신 적 없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김진 목사는 "이혼을 하겠다고 고민해 본 적은 없다. 이혼을 당할까 봐. 실제로 이혼 얘기 정말 많이 들었다. 정말 이혼 단계에 갔다면 이런 말도 쓰지 않는다. 애정이 있고 관심이 있다는 표현이기 때문에"라며 고백했다.
이상민은 "부모님 입장에서 출가를 해서 결혼을 아예 하지 못한 아들이 불효냐. 결혼을 했는데 이놈이 돌싱이 되는 게 불효일까"라며 물었고, 성진 스님은 "제가 볼 때는 이혼이 더 큰 불효로 가야 한다"라며 답변했다. 하성용 신부는 "그렇다. 부모님 입장에서는"이라며 맞장구쳤다.
탁재훈은 "스님한테 큰 실망을 했다. 스님은 스님 위주로 생각하신다. 스님이 더 불효다"라며 주장했고, 성진 스님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불효와 효는 자식의 선택이 아니다"라며 만류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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