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정책실명대' 확대 선언 [의령소식]

최일생 2023. 5. 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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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정례조회에서 의령발 정책에 이름표를 붙이자고 제안했다. 이른바 정책실명제 확대 선언이다. 

이날 오 군수는 '정책도 이름을 남기는 시대'라며 앞으로 의령군에서 추진하는 정책 대부분에는 담당 공무원의 이름을 공개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오 군수는 '의병'을 치켜세우며 정책실명제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임란의 승리는 홍의장군 곽재우 한 사람의 '초인적인 힘'이 발휘된 것이 아니라 그들 도운 아무개, 즉 '이름도 없이 살다 죽은 수많은 의병'들이 합세해 만든 역사라고 말했다. 

오 군수는 "'의병의 성지' 의령군은 '이름 없는 수많은 의병 영웅'들을 세상으로 끄집어내 이름을 찾게 했다"며 "우리는 이름을 찾고, 남기는 일에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병정신이 의령군의 최고의 자부심인 것처럼, 정책마다 적힌 공무원 이름은 나중 역사가 돼, 가장 뿌듯한 보람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의령군은 '정책실명제'를 역대 최대인 88건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약 두 배가 늘었고, 기초자자체 연평균 공개 건수보다 2.5배 많은 수치다. 

정책실명제는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책의 투명성,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정책에 참여하는 관련자의 실명과 사업 추진과정을 기록·관리 공개하는 제도다.

이날 오 군수는 사업의 결정·집행에 참여하는 관련자 실명은 물론이고, 사업내용과 이력까지도 범위를 확대해서 공개하도록 주문했다.

◆의령군 토요애 쇼핑몰, 수박축제 감사 이벤트

의령군은 2일부터 의령군 공식 쇼핑몰 ‘토요애’에서 토요애 수박 40% 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제20회 의령 토요애 수박축제’의 성료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추진하는 행사로 토요애 수박 5kg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행사기간은 5월 2일부터 8일까지이며, 예산소진 시 조기종료 된다. 토요애 수박은 11brix이상의 고당도 수박을 의령군 토요애유통에서 별도 선별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는 의령군 공동브랜드 수박이다.

◆의령시장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 선정

의령군은 의령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의령시장 주차장은 의령읍 중동리 410-8번지 일원에 국비 8억2800만원 등 총 사업비 13억8천만원을 투입한다.


주차장이 조성되면 645㎡ 부지에 대형버스 6면, 일반차량 13면을 확장하여 의령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단체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의령전통시장에는 대형버스 전용주차장이 없어 애를 먹었다.

의령군은 부지매입 등 보상 절차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하여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의령전통시장 가족 축제 

의령전통시장상인회와 의령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의령전통시장에서 가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5월5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의령전통시장 서문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다.


‘어린이 장보기 체험’이라는 행사로 어린이들에게 의령시장 1만원 이용권을 증정하여 의령시장에서 장보기 체험을 하고, 의령의 대표 먹거리인 망개떡 만들기 체험과 드림캐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또 의령전통시장에서 소중한 경험을 만들고 풍요로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고 운영한다. 시장 내 다목적센터 1층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며‘효도사진 촬영’을 무료로 진행한다.

◆의령 명품 초당옥수수 전국 첫 출하 개시

의령군은 칠곡면, 낙서면, 부림면 일대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초당옥수수가 지난달 26일 첫 수확과 동시에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다.

초당옥수수는 17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자랑하고 있어 매년 이 시기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우스 시설재배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하된 의령 초당옥수수는 약 115ha의 비옥한 토양에서 13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을 끼고 있는 낙서면은 그 재배면적이 84ha 정도로 단일면적 전국 최대의 재배지이며, 전체 봄 옥수수 생산량의 60% 이상을 의령이 점유하고 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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