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어나고 싶어"…빨강 부부, 이혼 위기 극복 후 극적 화해 '포옹' (당결안)[종합]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빨강부부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방송된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 3쌍의 부부는 각자의 속마음을 알아봤다. 

빨강 아내는 "부모님이 사이가 늘 좋지 않았다. 평생 각방을 썼다. 엄마는 늘 이혼을 바라셨다"며 "아버지가 엄마가 지인을 만나는 것도 싫었다. 그게 너무 싫었는데 남편에게 그런 모습이 보였다"고 했다. 

빨강 아내는 "새장 속에 갇히 탈모걸린 앵무새같다. 벗어나고 싶다"고 송곳같은 말을 뱉어냈다. 

남편은 아내의 말을 듣고 난 뒤 "제게 소중한 사람인데 내 욕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이 된게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특히 남편은 "믿음직스럽고 숨 쉴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두 사람은 첫 만남을 회상했다. 남편은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배려해주는 모습이 좋았다"고 했다. 

이후 남편은 아내와 싸우면 집을 나가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상처를 공감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없음을 꼽았다. 그는 "지금 아내와 사이가 좋지 못하다. 그래도 내 가족"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아내는 "단순한 행복이 아닌 제게 가정은 안심할 수 있는 곳이었음 했다. 저 역시도 그래주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이후 빨강부부는 서로 마음을 터놓고 대화했고 뜨거운 포옹을 하며 화해했다.

사진 = SBS 플러스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