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켜고 자면 몸에 '이런 문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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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고 어둡게 자는 것이 무서워 불을 켠 상태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건강을 생각한다면 불 켜고 자는 습관을 하루빨리 고치는 것이 좋겠다.
실제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3~5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취침 전 1시간 동안 밝은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되고, 불을 끄고 나서도 그 상태가 약 1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선 자기 전 침실 밝기를 최대한 어둡게 하고, 잠에 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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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빛 노출은 비만과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불을 켜고 자는 행위는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생체리듬을 깨뜨린다. 이때 식욕을 감소시키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줄어들어 비만해질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당뇨병 발병률도 높인다. 실제 관련 연구도 있다. 런던 암 연구센터에 따르면 밝은 곳에서 자는 사람일수록 체질량지수(BMI)와 허리 및 엉덩이둘레 수치가 높았다. 수면 중 희미한 빛에만 노출돼도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제2형 당뇨병의 발병률이 높아졌다는 미국수면의학회의 연구도 있다.
특히 성장기 아이라면 수면 환경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성장호르몬은 멜라토닌에 영향을 받는데, 수면환경이 밝으면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돼 성장호르몬이 잘 나오지 않는다. 실제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3~5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취침 전 1시간 동안 밝은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되고, 불을 끄고 나서도 그 상태가 약 1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밝은 환경에서 자는 습관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불면증, 무력감, 피로감 등을 유발한다. 이는 우울증 등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선 자기 전 침실 밝기를 최대한 어둡게 하고, 잠에 드는 것이 좋다. 스탠드, 티비, 전자기기와 같이 밝은 빛을 내는 기기 역시 모두 끄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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