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언제 패했더라? 불펜 소모했지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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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롯데 자이언츠가 마침내 15년 만에 8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서 7-4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달 19일 KIA전에서 0-4로 패한 이후 9경기째 패배를 모르고 있다.
롯데의 9연승은 로이스터 감독 시절이던 2008년 11연승 이후 14년 9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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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의 힘으로 버티면서 15년 만에 9연승
진격의 롯데 자이언츠가 마침내 15년 만에 8연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서 7-4 승리했다.
9연승을 내달린 롯데다. 롯데는 지난달 19일 KIA전에서 0-4로 패한 이후 9경기째 패배를 모르고 있다.
롯데의 9연승은 로이스터 감독 시절이던 2008년 11연승 이후 14년 9개월 만이다. 여기에 지난달 30일 단독 선두에 오른 뒤에는 연승과 함께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롯데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측된 KIA전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KIA 역시 이날 경기 전까지 5연승을 달리면서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는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롯데 9연승의 옥에 티는 역시나 선발이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연승을 이끌어야 한다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으나 4.2이닝만 버티는데 그쳤고 6피안타 3실점하면서 조기 교체되고 말았다.
이후부터는 불펜진이 버텨주는 수밖에 없었다. 서튼 감독은 박세웅을 내린 뒤 김진욱을 올렸고 최준용, 김상수, 구승민이 이닝을 나눠 분담하며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거침없는 타선은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으며 마운드의 부담을 덜어줬다. 롯데는 1회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와 3회 각각 2점씩 보태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6회에도 2사 후 박승욱과 김민석의 연속 안타에 이어 고승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면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원중은 집중력을 갖춘 KIA 타선을 상대로 26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지하며 9연승을 완성했다.
이제 롯데는 10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다시 한 번 KIA 타이거즈다.
유일한 고민거리는 역시나 선발진이다. 올 시즌 롯데 선발 투수들은 고작 117.1이닝을 합작, 한화 다음으로 소화 이닝 수가 적다. 여기에 평균자책점도 5.06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어 지금까지 연승을 내달린 것이 기적이라 할 수 있다.
선발진의 약점은 불펜이 메워주고 있다. 다만 필승조의 소화 이닝이 만만치 않아 피로가 누적되고 있으며 이번 KIA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도 만만치 않은 체력 소모가 있었다. 그럼에도 15년만의 9연승이라는 달콤함은 피로를 잊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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