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 휘파람 서튼 감독 "김민석-한동희가 공격 이끌어줬다"

김지수 기자 2023. 5. 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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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연승 숫자를 '9'로 늘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008년 8월 30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358일 만에 9연승을 질주, 2위 SSG 랜더스에 1경기 차 앞선 1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4월을 1위로 마감한 데 이어 5월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타자들이 게임 초반 득점 찬스를 집중력 있게 타점으로 연결시켜줬고 한동희, 김민석이 공격을 이끌어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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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승 숫자를 '9'로 늘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투타에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1위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롯데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7-4로 이겼다. 2008년 8월 30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358일 만에 9연승을 질주, 2위 SSG 랜더스에 1경기 차 앞선 1위를 유지했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 박세웅이 4⅔이닝 6피안타 6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타자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리드오프 김민석이 5타수 3안타 1도루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고승민 4타수 1안타 3타점, 전준우 4타수 1안타 1타점, 노진혁 4타수 2안타 1득점, 한동희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등 주축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불펜진도 김진욱-최준용-김상수-구승민이 8회까지 KIA의 추격을 실점 없이 잠재우면서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9회말 마무리 김원중은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흔들렸지만 3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는 4월을 1위로 마감한 데 이어 5월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는 3~4일 경기까지 이긴다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11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타자들이 게임 초반 득점 찬스를 집중력 있게 타점으로 연결시켜줬고 한동희, 김민석이 공격을 이끌어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상황별 타격 또한 잘 실행됐다. 휴식일 이후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가고자 하는 팀 정신(Team Spirit)을 높이 평가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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