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약 달여 먹게"…주차장 진입 車에 돌진한 행인 황당 요구
이보람 2023. 5. 2. 22:27
건물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차량과 부딪힌 행인이 차주에게 50만원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달 6일 경기 화성시의 한 건물 주차장 진입로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이자 운전자 A씨가 공개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가 운전 중이던 차량은 우측 깜빡이를 켜고 인도 안쪽에 있는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이다.
차량이 서서히 안쪽으로 들어서는 도중에 길을 지나던 행인이 차에 걸어오며 부딪혔다.
이 보행자는 사고 발생 약 2주 뒤 진단서를 보내 “무릎에 좋은 약을 달여먹겠다”면서 50만원을 요구했다고 A씨는 전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 영상을 본 후 “보행자가 일부러 그런 건지, 아니면 딴생각을 하다가 저렇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동차가 먼저 진입한 상태에서 보행자가 걸어오다가 난 사고이기 때문에 A씨의 잘못이 없다”고 봤다.
다만 “50만원 요구를 거절하면 보행자가 경찰에 접수할 텐데 경찰이 인도침범사고라고 할 경우 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운전자가 잘못 없다는 의견이지만 영상 앞부분과 보행자가 걸어오는 방향을 비추는 CCTV 영상을 확인한다면 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에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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