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승승승승… 롯데 9연승으로 선두 질주
승승승승승승승승승.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9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롯데는 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7-4로 이겼다. 롯데는 1992년(6월 2~11일)과 2008년(7월 27일~9월 2일·구단 역대 최다 11연승)에 이어 창단 후 세 번째로 9연승을 질주했다. 1992년엔 우승을 차지했고, 2008년엔 8년 만에 가을 야구에 나섰다. 15승 8패를 기록한 롯데는 LG를 1경기 차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5연승을 달리던 KIA(12승 12패)는 안방에서 롯데에 패했다.
초반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롯데는 1회 초 김민석의 2루타, 고승민의 희생번트와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올렸다. KIA는 1회 말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역전했다. 그러나 황대인의 3루수 앞 병살타가 나오면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노진혁, 한동희의 연속 2루타로 2-2를 만든 뒤 유강남의 희생번트와 박승욱의 볼넷으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더블스틸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엔 점수 차를 벌렸다. 잭 렉스의 볼넷과 안치홍, 노진혁, 한동희의 안타로 5-2를 만들었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고승민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 초 박승욱과 김민석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때려 넉 점 차로 벌렸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으나, 김진욱-최준용-김상수-구승민이 8회까지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 마무리 김원중이 9회 1실점하고 2사 1·2루에 몰렸지만, 추가점을 주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잠실에선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3-0으로 꺾고, 2연승을 이어갔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호세 로하스가 0-0으로 맞선 5회 말 결승 솔로포를 터트렸다. 한화는 6연패를 당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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