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공격 무기 많다"는 감독의 자랑, 한동희 이중도루로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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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롯데 벤치는 이후 유강남의 희생 번트, 박승욱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3루 역전 찬스에서 김민석의 타석 때 깜짝 작전을 선보였다.
한동희가 여유 있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롯데는 적시타 없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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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찬스에서 집중력 있는 타격은 물론 상대의 허를 찌르는 작전 야구까지 선보이면서 1위 질주의 이유를 증명했다.
롯데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7-4로 이겼다. 2008년 8월 30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5358일 만에 9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롯데는 9연승 도전 길목에서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KIA를 만났다. 1회초 선취점을 뽑은 뒤 1회말 수비에서 곧바로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2회초 선두타자 노진혁이 2루타로 반격의 물꼬를 텄고 한동희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빠르게 2-2 동점을 만들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롯데 벤치는 이후 유강남의 희생 번트, 박승욱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3루 역전 찬스에서 김민석의 타석 때 깜짝 작전을 선보였다. 1루 주자 박승욱이 2루 도루 스타트를 끊고 KIA 포수 주효상이 2루로 공을 뿌리자마자 3루 주자였던 한동희가 지체 없이 홈으로 파고들었다.
주효상은 한동희의 움직임을 체크하지 못했고 KIA 유격수 박찬호가 2루 베이스 근처에서 송구를 끊어 홈에 승부를 하려고 했지만 포구 후 연결 동작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한동희가 여유 있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롯데는 적시타 없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추가점도 상대 빈틈을 파고든 부분이 주효했다. 1사 1루에서 안치홍의 타석 때 KIA 투수 메디나가 폭투를 기록하자 1루 주자 전준우가 재빠르게 3루까지 진루하면서 KIA를 압박했다.
안치홍은 전준우가 3루로 가자마자 적시타로 홈으로 불러들였고 롯데는 이후 노진혁의 안타, 한동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5-2로 리드를 잡고 쉽게 게임을 풀어갈 수 있었다.
쐐기점이 절실히 필요하던 상황에서는 장타까지 터졌다. 6회초 2사 후 박승욱, 김민석의 연속 안타 후 고승민의 2타점 3루타로 7-3까지 달아나면서 승기를 굳혔다.
롯데는 지난해까지 승부처에서 희생 번트 등 작전 실패로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주루사, 실책으로 찬물을 끼얹는 플레이도 롯데의 발목을 자주 잡았다.
하지만 올 시즌 현재까지의 모습은 다르다. 선수들의 작전 수행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면서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게 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이날 경기 전 "한 명에게 의존하는 야구가 아닌 모두가 하나로 움직이는 야구를 한다. 디테일적으로 좋아지면서 공격 파트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무기가 많아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던 건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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