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수적 열세 끝에 패배'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 "선수들에게 박수 보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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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충남아산FC 감독이 승점을 따내진 못했지만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일 경기도 부천의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를 치른 충남아산이 부천FC1995에 1-2로 패했다.
충남아산은 1무 2패로 3경기 무승을 거둔 뒤 휴식에 임하게 됐다.
12라운드 경기 일정이 없는 충남아산의 다음 경기는 13라운드 김포FC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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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부천] 조효종 기자= 박동혁 충남아산FC 감독이 승점을 따내진 못했지만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일 경기도 부천의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1라운드를 치른 충남아산이 부천FC1995에 1-2로 패했다.
충남아산 입장에선 힘겨운 경기였다. 이른 시간부터 수적 열세 속에 경기를 치렀다. 전반 22분 센터백 조윤성이 하모스에게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고, 결국 퇴장당했다. 후반 18분 박대훈이 놀라운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넣었으나 전반 44분과 후반 32분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 감독은 "경기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수적 열세에서도 준비된 모습, 투쟁력을 보여줬다. 오늘 같이 경기하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졌지만 좋은 경기였다. 휴식기 잘 준비하면 반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퇴장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일부러 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에게 큰 공부가 됐을 것이다. 한 명이 없는 상태에서 잘 버티면 후반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 수적 열세에서도 공격 장면도 많이 나왔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좋았다. 이 점은 고무적"이라고 이야기했다.
박대훈이 시즌 첫 골을 기록한 건 하나의 소득이었다. 박 감독은 지난 동계 훈련부터 좋은 득점력을 보여줬던 공격수 박대훈에게 꾸준히 기대감을 표현한 바 있다.
박 감독은 박대훈의 득점에 대한 질문에 "계속 득점을 기대한 선수가 터져줬다. 선수도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 팀에 도움이 되는 상황을 만들어줬다. K4에 있다가 다시 K리그에 재도전해서 어려운 상황이었을텐데 본인이 이겨냈다. 앞으로 계속 활약, 득점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충남아산은 1무 2패로 3경기 무승을 거둔 뒤 휴식에 임하게 됐다. 12라운드 경기 일정이 없는 충남아산의 다음 경기는 13라운드 김포FC전이다.
박 감독은 "휴식이 우선이다. 공격진은 로테이션했지만 수비나 미드필더들은 연속 출장을 했다. 휴식이 필요하다. 훈련도 중요하지만, 대화나 미팅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서 오늘 같은 응집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휴식기 계획을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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