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만 투자하면 조현병 유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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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고정 응시 검사가 조현병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데이터를 간단히 기계 학습 시킨 모델도 환자와 대조군을 85% 정확도로 분류해 냈다"며 "이번 연구는 고정 응시 검사가 조현병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마커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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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은 일전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린 질환으로, 현악기의 줄이 조율되지 않았을 때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를 말한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망상, 환각, 환청, 언어와 행동 이상, 사회적 위축, 주의력 결핍 등이 있다.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사이에 발병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변형된 신경 전달 물질 시스템이 뇌 피질, 피질 하, 소뇌 회로 사이 구조적·기능적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과학원 뇌과학·지능기술우수센터 왕 웨이(Wang Wei) 박사 연구팀은 피질, 피질하, 소뇌 회로의 구조적, 기능적 변화해 민감한 안구 운동을 이용해 조현병 환자를 진단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약물치료 경험이 없는 조현병 환자 140명과 정신 질환이 없는 실험 참가자 160명을 대상으로 6초 고정 응시를 10번 시행하도록 했다. 그동안 안구가 움직인 거리를 측정했다. 안구는 한 점을 고정 응시할 때도 지속해서 얕고 크게 움직이는 미소안운동을 반복한다.
1분 동안 측정한 결과, 조현병 환자는 정신질환이 없는 대조군보다 안구 운동 폭이 더 컸다. 특히 수평 운동 지속 시간이 더 길고, 최고 속도는 빨랐으며, 진폭은 더 컸다. 수평으로 운동하는 지속 시간이 길수록 인지 성능과 집중력 저하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데이터를 간단히 기계 학습 시킨 모델도 환자와 대조군을 85% 정확도로 분류해 냈다"며 "이번 연구는 고정 응시 검사가 조현병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마커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조현병 회보(Schizophrenia Bulletin)'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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