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열기 해외로… LoL·PUBG ‘글로벌 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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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국내에서 리그를 진행한 e스포츠 종목들이 이제 해외로 무대를 옮긴다.
e스포츠는 1년 주기의 프로 리그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
대부분 봄과 여름엔 국내 리그를 치르고, 중간중간 국제 대회를 운영해 팬들의 경쟁심리를 자극한다.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경쟁하는 글로벌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총상금 25만 달러(약 3억3000만원)를 놓고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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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징동 게이밍’ 등과 우승 경쟁
한국 4개팀 ‘PGS1’도 정상 노려
올해 봄 국내에서 리그를 진행한 e스포츠 종목들이 이제 해외로 무대를 옮긴다.
e스포츠는 1년 주기의 프로 리그 생태계가 조성돼 있다. 대부분 봄과 여름엔 국내 리그를 치르고, 중간중간 국제 대회를 운영해 팬들의 경쟁심리를 자극한다. 겨울엔 휴식기를 보내면서 기력을 재충전한다.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경쟁하는 글로벌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총상금 25만 달러(약 3억3000만원)를 놓고 개막했다. 전 세계 9개 지역에서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둔 13개 팀이 참가해 세계 챔피언 자리를 놓고 대결한다.
한국에서는 ‘젠지’와 ‘T1’이 대표로 대회에 나섰다. 두 팀은 지난달 막을 내린 국내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MSI 참가 티켓을 따냈다. 두 팀 모두 이번 대회 유력 우승 후보로도 꼽힌다. 특히 T1은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어 1년 동안 칼을 갈아왔다.
중국의 ‘징동 게이밍’과 ‘비리비리 게이밍’, 유럽 ‘G2 e스포츠’ ‘매드 라이온스’ 등이 한국팀들의 경쟁 상대로 지목된다. 징동 게이밍에는 한국인 용병 ‘룰러’ 박재혁(24)이 버티고 있다. 그는 올해 징동 게이밍을 중국 리그(LPL) 우승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
MSI는 휴일이 없다시피 해 스케줄이 빡빡한 편이다. 2일부터 7일까지 예선전 격인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본선 격인 ‘브래킷 스테이지’는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패자부활전)’ 방식을 도입해 18일 승자조 결승전, 20일 패자조 결승전을 각각 치른다. 그리고 21일 최종 결승전을 열어서 우승 팀을 가린다.
크래프톤의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를 놓고 경쟁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UBG 글로벌 시리즈(PGS) 1’도 도 지난달 27일 시작됐다. 총상금 50만 달러(약 6억7000만원)를 내걸고 전 세계 24개 팀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소집했다. 한국에서는 젠지와 ‘다나와 e스포츠’ ‘펜타그램’ ‘기블리 e스포츠’ 등 4개 팀이 참전했다.
팀들이 최종 결승전인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예선전에서 상위 16위에 들어야 한다. 그랜드 파이널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며, 3일간 가장 꾸준한 성적을 낸 팀이 우승 상금 8만 달러(약 1억1000만원)를 거머쥐게 된다.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세계 챔피언인 우크라이나의 ‘나투스 빈체레’와 호전성으로 무장한 중국 팀들이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 후보다. 한국에서는 다나와 e스포츠가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다. 다나와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그룹 스테이지를 2위로 통과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새로운 히트작 ‘발로란트’로 경쟁하는 국제 대회도 다음 달 중순 일본 지바에서 열린다. 발로란트는 아직 세계 각지에서 지역별 리그가 진행 중이어서 팀들이 도쿄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태평양 지역 리그에서는 한국팀 ‘DRX’가 6전 전승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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