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나, 롯데전 또 5실점 조기강판...KIA 6연승 적신호
안희수 2023. 5. 2. 20:02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7)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 번 고전했던 롯데 자이언츠 타선에 다시 무너졌다.
메디나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4회 수비 시작을 앞두고 마운드를 김대유에게 넘겼다. 조기강판이었다.
메디나는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민석에게 시속 146㎞/h 투심 패스트볼이 공략 당해 2루타를 맞았고, 후속 고승민에겐 희생번트를 내줬다. 주자를 3루에 두고 상대한 잭 렉스는 볼넷으로 내보냈고, 전준우에겐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먼저 점수를 줬다.
KIA 타선은 이어진 1회 공격에서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메디나는 지키지 못했다. 2회 선두 타자 노진혁에게 2루타, 후속 한동희에게 우측 담장을 바로 맞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유강남에겐 희생번트, 박승욱에겐 볼넷을 내주며 다시 처한 위기에서 상대 주자들의 이중 도루까지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피안타가 너무 많았다. 메디나는 3회도 선두 타자 렉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전준우에게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지만, 안치홍과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하며 두 베이스 진루를 허용했고, 이어진 타자와의 승부에서도 좌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앞선 2회 연속 피안타를 허용한 노진혁-한동희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맞고 5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KIA 타선은 3회 공격에서 2점을 추격했다. 상대 선발 투수 박세웅의 컨디션도 좋은 편은 아니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결국 승리를 위해 메디나를 강판하고, 불펜 싸움을 선택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입성한 메디나는 첫 3경기에서는 기복을 보였다. 하지만 바로 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KIA는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거뒀다. 최하위에서 5위까지 올라섰다. KIA만큼 기세가 거센 롯데와의 승부. 선발 첫 테이프를 끊는 메디나의 투구는 중요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에도 4이닝 동안 5점을 내주며 고전했던 롯데 타선을 다시 넘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메디나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4회 수비 시작을 앞두고 마운드를 김대유에게 넘겼다. 조기강판이었다.
메디나는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민석에게 시속 146㎞/h 투심 패스트볼이 공략 당해 2루타를 맞았고, 후속 고승민에겐 희생번트를 내줬다. 주자를 3루에 두고 상대한 잭 렉스는 볼넷으로 내보냈고, 전준우에겐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먼저 점수를 줬다.
KIA 타선은 이어진 1회 공격에서 최형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메디나는 지키지 못했다. 2회 선두 타자 노진혁에게 2루타, 후속 한동희에게 우측 담장을 바로 맞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유강남에겐 희생번트, 박승욱에겐 볼넷을 내주며 다시 처한 위기에서 상대 주자들의 이중 도루까지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피안타가 너무 많았다. 메디나는 3회도 선두 타자 렉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전준우에게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지만, 안치홍과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하며 두 베이스 진루를 허용했고, 이어진 타자와의 승부에서도 좌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앞선 2회 연속 피안타를 허용한 노진혁-한동희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맞고 5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KIA 타선은 3회 공격에서 2점을 추격했다. 상대 선발 투수 박세웅의 컨디션도 좋은 편은 아니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결국 승리를 위해 메디나를 강판하고, 불펜 싸움을 선택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입성한 메디나는 첫 3경기에서는 기복을 보였다. 하지만 바로 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KIA는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거뒀다. 최하위에서 5위까지 올라섰다. KIA만큼 기세가 거센 롯데와의 승부. 선발 첫 테이프를 끊는 메디나의 투구는 중요했다. 하지만 지난달 20일에도 4이닝 동안 5점을 내주며 고전했던 롯데 타선을 다시 넘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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