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창원] "경험상 최소 3주 아닌가" LG 고우석, 장기 이탈 불가피
배중현 2023. 5. 2. 19:39
"경험상 최소 3주 아닌가."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이 장기 이탈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에 앞서 고우석에 대해 "(통증이) 올라왔으면 경험상 최소 3주 아닌가. 경과를 봐야 하는데 최소 3주는 걸릴 거 같다"고 말했다. LG는 이동일이던 전날 고우석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달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한 고우석은 3분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 내용보다 우려됐던 건 부상이었다. 강판 순간 포수 김기연을 향해 "아파"라고 말하는 게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1일 검진에서 허리 근육통 주사 치료를 받았고 일주일 이상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염경엽 감독은 "빠르면 2주겠지만 안전하게 하려면 3주 이상은 봐야 한다. 타자는 (복귀가) 빠른데 투수는 던질 때 허리를···근육통이 와도 옆으로 돌리는 건 괜찮은데 (투수처럼) 앞으로 쓰는 건 (통증이) 오래간다"고 말했다. 야수의 허리 근육통이면 복귀 시점을 조금 빠르게 잡을 수 있지만 투수는 그게 아니라는 의미다. 3주 이탈이면 5월 등판이 쉽지 않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고우석은 대회 직전 연습경기에서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 부상을 당했다. 그 영향으로 4월 18일 1군에 '지각 등록'됐다. LG는 고우석이 이탈한 기간 이정용을 임시 마무리 투수로 세웠다. 그런데 이번엔 전략을 바꾼다.
염경엽 감독은 "우석이가 버텨줘야 셋업이 되는데 중간이 안정된 상황도 아니어서 내 입장에선 엄청 아쉽다"며 "마무리는 정하지 않고 갈 거다. 정용이가 될 수 있고 (박)명근이가 될 수 있고 고참 (김)진성이가 될 수도 있다. 상황에 맞게 상대 타선에 맞게 우석이가 올 때까지 할 생각이다. 4월에 우석이가 없는 가운데 승부를 걸다 보니 승리조에 과부하가 걸렸는데 그걸 조절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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