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에 이고은 보상선수 내준 페퍼, 트레이드로 재영입 [V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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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이고은이 다시 페퍼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2일 "최가은과 2023~20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한국도로공사에 내주고, 이고은과 2023~20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얻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페퍼저축은행의 보류 선수 명단에 이고은이 빠져 있자, 한국도로공사는 이고은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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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은, 6일 만에 다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 입게 돼
세터 이고은이 다시 페퍼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페퍼저축은행 구단은 2일 “최가은과 2023~20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한국도로공사에 내주고, 이고은과 2023~20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얻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고은은 약 6일 만에 페퍼저축은행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고은은 박정아의 보상 선수로 한국도로공사에 돌아간 바 있다. 앞서 페퍼저축은행은 FA 시장에서 최대어 박정아에 연간 총액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 옵션 3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A그룹에 있던 박정아를 내준 한국도로공사는 전 시즌 연봉 200%와 FA 영입선수 포함 6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1명을 받기로 결정했다. 당시 페퍼저축은행의 보류 선수 명단에 이고은이 빠져 있자, 한국도로공사는 이고은을 지명했다. 다음 시즌 두 명의 세터로 팀을 꾸려나갈 수도 있고, 이고은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고 내린 결정이다.
이고은은 지난 시즌 FA 자격을 취득한 뒤 3년 보수 총액 9억9000만원의 조건으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이고은은 지난 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서 33경기(122세트)에 출전해 리그 세트 4위(세트당 10.057개)에 오르며 주전 세터로 입지를 다졌다.
팬들은 페퍼저축은행의 1년 만에 주전 세터를 내준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결국 페퍼저축은행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이고은을 트레이드로 다시 데려오게 됐다. 여기에 올 시즌 1라운드 지명권까지 도로공사에 내줬다. 2022~2023시즌에 우승해 가장 지명권 확률이 낮았던 한국도로공사는 36% 구슬 확륡돠 미들블로커 최가은까지 데려오는 대박을 터트렸다.
2019~2020시즌 전체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한 최가은은 2021년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겼다.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이고은 영입을 통해 베테랑의 힘을 더하는 동시에 세터 운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가은 선수도 도로공사에서 좋은 활약을 펼 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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