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무패행진 막아내자…맨유 레전드 "에메리, 분수를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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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는 2일(한국시간) 팟캐스트에 출연해 애스턴 빌라를 이끄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게 충고했다.
맨유는 지난달 3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빌라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퍼디낸드는 "맨유는 빌라의 10경기 무패 행진을 중단시켰다"라며 "에메리 감독은 기적을 만들어 냈다. 누가 그를 막아섰는가. 바로 페르난데스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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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에미리 감독, 분수를 아세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는 2일(한국시간) 팟캐스트에 출연해 애스턴 빌라를 이끄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게 충고했다.
맨유는 지난달 3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빌라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전반 38분에 터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면서 맨유가 승점 3점을 챙겨갔다.
빌라전 승리로 맨유는 승점 63(19승6무7패)이 되면서 리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에 승정 사냥에 실패한 빌라는 승점 54(16승6무12패)를 유지하며 리그 7위에 자리했다.
맨유전 전까지 빌라는 10경기 무패 행진(8승2무)을 달리고 분위기가 최고조였지만 맨유 원정 경기를 넘지 못하면서 기세가 한풀 꺾이고 말았다.
한편, 맨유가 빌라의 무패 행진을 끊어버리자 퍼디낸드는 기세등등했던 빌라 사령탑 에메리 감독에게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퍼디낸드는 "맨유는 빌라의 10경기 무패 행진을 중단시켰다"라며 "에메리 감독은 기적을 만들어 냈다. 누가 그를 막아섰는가. 바로 페르난데스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앉으세요. 에메리 감독. 현실을 확인하고 자신의 분수를 알라"고 덧붙였다.
비야레알에 있던 에메리 감독은 지난해 10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대신해 소방수로 빌라 지휘봉을 잡았다.
에메리 감독은 빌라를 180도 탈바꿈하는데 성공했다. 부임했을 때 리그 17위던 빌라는 에메리 감독 지도하에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7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빌라가 리그 5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도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맨유에게 무패행진이 끊기면서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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