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만에 컴백… 박정아 보상선수로 도공행 이고은 트레이드로 다시 페퍼로
박정아 보상선수로 도로공사로 돌아갔던 세터 이고은이 6일 만에 다시 페퍼저축은행으로 돌아간다. 도공과 페퍼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미들블로커 최가은과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도로공사 이고은과 23~24시즌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맞교환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FA 자격을 얻은 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를 영입했다. 도로공사는 보호선수(6명)에서 풀렸던 세터 이고은을 지명했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에서 FA가 된 뒤 페퍼 유니폼을 입었던 이고은으로선 1년 만의 친정팀 복귀였다.
하지만 김종민 감독과 도로공사는 이고은을 데려오면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주전 세터 이윤정이 있기 때문에 이고은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주전으로 뛴 이고은이 떠난 페퍼는 결국 이고은을 다시 데려왔고, 이 과정에서 최가은을 내줬다.
최가은은 19~20시즌 전체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했고, 2021년 페퍼저축은행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페퍼스로 이적했다. 지난 2시즌 동안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정대영이 FA로 떠난 도로공사로선 최가은 카드가 매력적이었다.
이 과정에서 페퍼저축은행은 신인 지명권 손해를 봤다.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최하위를 차지한 페퍼저축은행은 로터리에서 가장 높은 35%의 확률을 갖고 있다. 도로공사는 최대어로 꼽히는 김세빈(한봄고)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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