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파킨슨병 투병에도… ‘백투더퓨처’ 주인공 “매혹적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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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미국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J. 폭스(61)가 "낙관주의가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투병 경험을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털어놨다.
폭스는 자신의 인생이 '아주 좋은 삶'이라면서 "감사해할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면, 무언가 기대할 것을 찾아낸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5년 이내에 우리는 파킨슨병 치료법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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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미국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J. 폭스(61)가 “낙관주의가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투병 경험을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털어놨다.
폭스는 자신의 인생이 ‘아주 좋은 삶’이라면서 “감사해할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면, 무언가 기대할 것을 찾아낸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변태같이 들릴 수 있겠지만 일종의 매혹적인 삶”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금의 푸념도 늘어놓았다. 폭스는 “30년 넘게 이 병을 앓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파킨슨병에 걸린 것은 정말 짜증이 나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어떤 가족과 사람들에게는 악몽이고, 생지옥과 같은 일”이라며 “대다수 사람의 이해를 벗어나는 현실을 맞닥뜨려야 한다”고 했다.
인터뷰 내내 몸을 떨며 문답에 응하던 폭스는 최근 척추 종양 수술까지 받은 탓에 툭하면 넘어지고 뼈가 부러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마 나는 80살까지는 살지 못할 것”라고 덧붙였다.
그는 1985년부터 5년간 차례로 개봉한 ‘백 투더 퓨처’ 시리즈의 성공으로 이름을 알렸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29세 때 손 떨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많은 이들이 연기 인생이 끝났다며 안타까워했지만 병마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활동했다. 2000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해 파킨슨병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폭스는 최근 재단에서 파킨슨병 발병을 일찌감치 예측·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발견하는 등 연구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5년 이내에 우리는 파킨슨병 치료법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폭스가 출연하는 다큐멘터리 ‘스틸’(Still)은 오는 12일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플러스에 공개된다. 그는 이번 다큐멘터리 촬영의 의미를 묻는 말에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며 “여전히 여기에 열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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